대구FC가 22일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가칭 포레스트아레나)에 맞춘 2019시즌 시즌권 ‘D멤버십’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시즌이 약 12,000석 규모의 새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시즌권 정책이 변경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지정석 시스템의 도입이다. 시즌권 구매 시 2019시즌 내내 착석할 수 있는 본인의 자리를 지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대구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운영되었던 차감식 입장제도는 운영하지 않는다(1인 1매 시즌권 운영으로 변경). 지정석 운영 좌석은 W석, E석이며, 가격은 성인기준 각각 22만 원(청소년 15만 원, 어린이 10만 원), 20만 원(청소년 13만 원, 어린이 8만 원)이다.
스탠딩석이 포함된 홈팀 응원석 S석은 팬들의 응원을 모으기 위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S석은 전체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기준 18만 원(청소년 11만 원, 어린이 6만 원)이다. W석과 E석, S석 등 모든 종류의 시즌권 가격은 단일 경기 티켓 가격과 패키지 구성품을 고려해 책정됐으며, 시즌권 판매와 일반 티켓 예매 일정을 달리하여 시즌권 구매자가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도 방지했다.
시즌권 패키지는 2019시즌 대구FC의 브랜딩 컨셉인 ‘대구의 하늘’을 곳곳에 드러냈다. 특히 ‘D멤버십’ 패키지를 열면 서서히 드러나는 하늘의 모습을 통해 마침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새 전용구장처럼 설렘 가득한 순간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패키지 구성품은 시즌카드와 머플러, 랜야드, 카드홀더, 스티커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2019시즌 일부 홈경기를 선정해 좌석 구분 없이 별도의 전용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기타 구단 행사에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오는 3월 9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주변 조경공사, 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개장 경기는 오는 3월 9일 K리그1 2019 2R 제주유나이티드전이며, 3월 12일에는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포레스트아레나(가칭)로 불러들여 팀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