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가자 서부리그' 킹존, 데프트 무력 앞세워 시즌 5승 달성...진에어 1R 전패 '수모'(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1 18: 29

'가자 서부리그로~.' 
'데프트' 김혁규는 그야말로 킹존에게는 전가의 보도였다.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데프트'의 무력 앞에 진에어의 챔피언들은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킹존이 김혁규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진에어는 1라운드 9전 전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킹존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데프트' 김혁규는 1세트 자야로 6킬 노데스 2어시스트로 팀의 화력을 책임졌고, 2세트에서는 야스오를 잡은 '폰' 허원석과 김혁규가 트리스타나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시즌 5승째를 견인했다. 

이로써 킹존은 5승 4패 세트득실 +2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9연패를 당한 진에어는 9패 세트득실 -17째를 당했다. 
4분만에 킹존이 진에어를 찍어누르면서 경기가 확 킹존쪽으로 기울었다. 4분만에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데프트' 김혁규를 중심으로 킹존은 봇 1차 타워의 방패를 무력화시키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쥐었다. 킬이 나오지 않았지만 드래곤 오브젝트와 포탑을 차례대로 공략하면서 14분만에 글로벌골드 격차가 5000까지 벌어졌다. 
킹존의 공세에 진에어는 허물어질 수 밖에 없었다. 24분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두 개의 억제기를 공략당한 진에어가 최후의 승부를 걸었지만 킹존은 4킬을 쓸어담으면서 그대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서는 '폰' 허원석이 야스오로 무력을 발휘했다. 드래곤 부근 강가로 내려오던 '그레이스' 이찬주의 우르곳을 퍼스트블러드의 제물로 삼은 허원석은 바뀐 서포터 '켈리언'의 알리스타를 쓰러뜨리고 2킬째를 올렸다. 여세를 몰아 화염드래곤까지 취한 킹존은 협곡의 전령과 화염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데프트' 김혁규가 잡은 트리스타나의 총구도 불을 뿜었다. 김혁규는 17분 봇 1차 타워 부근에서 '린다랑' 허만흥의 피오라를 추격전 끝에 제압하고, 킬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20분 탑 1차 포탑을 화려한 다이브로 공략한 킹존은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데프트는 3분간 4킬을 추가하면서 자야을 잡았던 1세트 못지 않게 캐리력을 발산했다. 바론버프를 두른 3분 30초 사이 6000골드 가까이를 챙긴 킹존은 글로벌골드 격차 1만 3000 이상 벌리면서 진에어를 무너뜨렸다. 
2개의 억제기를 날린 킹존은 25분 에이스를 띄우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진에어의 넥서스까지 정리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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