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폴란드 3인방이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폴란드 3인방의 아쿠아리움 탐방기가 방송됐다.
폴란드 3인방은 서대문형무소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폴란드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렉은 "우리 폴란드에도 독일군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었다. 정말 엄청난 고통의 시간을 겪었던 것이다. 정신적으로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비슷한 한국의 형무소를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3인방은 수형기록표 등을 보며 사진 속 감정까지 공감했다. 로베르트는 “이런 곳을 방문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그 나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특히 폴란드 3인방은 고문실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카롤리나는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고 이렉은 “이런 상황은 반복되지 않아야한다”고 슬퍼했다.
다음으로 폴란드 3인방은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카롤리나는 TV를 이용한 작품을 보고 “너무 맘에 든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카롤리나는 작품들의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들은 한식당을 찾아 순대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폴란드에는 카샨카라는 순대와 비슷한 음식이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트, 카롤리나는 평소 카샨카를 먹지 않아 순대를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반면 이렉은 “정말 맛있다”며 백순대를 흡입했다.
그럼에도 로베르트, 카롤리나는 순두부찌개에 만족스러워했다. 이렉은 “이건 상상을 뛰어넘는 맛이다”라고 감탄했다.
배가 불러진 폴란드3인방은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세 사람은 신기해하며 사진을 마구 찍었다. 로베르트는 물고기와 관련해 남다른 지식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 3인방은 대형수조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폴란드 3인방은 고층에서 야경 전망을 내려다봤다. 그러다 이들에게 프셰므가 몰래 찾아왔다.
하지만 친구들은 프셰므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프셰므는 과감히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에게 다가갔고 결국 카롤리나가 발견했다. 극적으로 뭉친 네 사람은 수다를 떨며 사진을 찍었다.
네 사람은 밤거리를 누비며 삼겹살집으로 향했다. 폴란드 3인방은 한국말을 잘하는 프셰므를 보고 신기해했다. 이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또 한번 우정을 다졌다. 무엇보다 폴란드 3인방은 찌개와 쌈을 즐기며 한식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