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류준열, 홀로 여행시작..쿠바에 완전히 녹아들었다(ft.손흥민)[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22 00: 23

류준열이 쿠바에 푹 빠졌다.
21일 오후 첫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선 류준열이 이제훈보다 먼저 쿠바 아바나를 찾았다.
류준열은 쿠바에서 첫 택시를 탔다. 그는 능숙한 영어실력으로 택시기사와 다정히 이야기를 나눴다. 택시기사는 류준열에게 “쿠바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고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류준열은 아늑한 숙소와 고요한 야경을 즐겼다. 다음날 류준열은 “여기 살라고 해도 살겠다”라며 쿠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쿠바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는 “미국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었다. 기억이 잘 안날 때 사진을 보면 퍼즐이 맞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아바나를 대표하는 명물인 방파제 말레꼰을 찾았다.  말레꼰에선 예고 없이 류준열을 위한 버스킹도 펼쳐졌다. 버스커들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Chan Chan’을 부르며 한국말까지 했다. 류준열은 팁을 건넸으나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말레꼰 구경을 마친 류준열은 “모로 요새는 제훈이 형이 오면 가겠다”며 다른 곳을 향했다. 
류준열은 거리에서 소년들과 축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다른 외국인 관광객과 통성명을 하게 됐고 류준열은 “한국축구 선수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관광객은 손흥민을 말했고 류준열은 “손흥민은 나랑 친하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관광객은 놀라며 “좋은 친구를 뒀다”고 부러워했다.
그러던 중 류준열은 거리에서 한국말을 듣게 됐다. K팝 팬이 말을 건 것. 그는 “난 엑소 팬”이라고 말하자 류준열은 “엑소 수호랑 친하다. 같이 영화를 찍었다. ‘글로리데이’ 아냐”고 물었다.
이에 K팝 팬은 “난 엑소 팬클럽 쿠바지부 회장이다. 대박”이라고 외쳤다. 류준열은 “쿠바에서 ‘대박’을 들을 줄이야”라며 신기해했다.
다음으로 류준열은 총기박물관을 찾았고 영화 ‘놈놈놈’에서 정우성이 들었던 총을 알아봤다. 그 곳에는 체 게바라가 쿠바혁명 때 실제 들었던 총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류준열은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를 설명하며 쿠바의 역사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류준열은 직접 돌아다니며 까사(숙소)를 구했다. 인터넷이 안됐기 때문. 류준열은 방 내부를 꼼꼼히 살피는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방은 쉽게 구해지지 않았고 3시간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 결과 저렴한 가격에 방구하기를 성공했다. 
이후 류준열은 쿠바여행을 즐기며 현지인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떨었다. 그는 와이파이 카드를 사기 위해 2시간을 기다리기도. 그럼에도 류준열은 연신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쿠바에 심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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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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