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의 김종민이 황미나와의 이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황미나가 SNS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TV조선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SNS을 비공개로 전환한 건 최근이다.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1 종영 전부터 이미 SNS을 비공개로 했다. 황미나의 SNS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있을 뿐 모든 것이 비공개인 상태다.
지난 13일 SNS에 셀카를 게재하며 두 달 만에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그 후 SNS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무래도 대중의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황미나는 TV조선의 기상캐스터로 활약, 예쁜 외모와 매끈한 몸매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연애의 맛’ 출연 초반에는 SNS 팔로워 수가 20만 정도였지만 방송 후 주목받으면서 3배 이상의 팔로워가 늘어났다. 현재 66만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황미나는 ‘연애의 맛’ 출연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종민과의 연애에서 진심 어린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면서 많은 응원을 받기도. 누리꾼들은 방송 뿐 아니라 황미나의 SNS을 찾아가 관심을 표했다. 특히 황미나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며 소통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연애의 맛’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 만큼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을 터. 김종민이 지난 21일 황미나가 견뎌내야 했을 부담감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나는 촬영이 잡히면 그게 미나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었다. 그때 아니면 볼 시간이 많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황미나가 자신을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고,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맸다. 헤어지더라도 표현을 확실히 하고나서 헤어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결혼 기사도 언급했다. 앞서 김종민은 가을쯤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던 바. 김종민은 “방송인으로서 대답을 피할 수 없었다. 난 이런 기사에 단단해졌는데 미나는 처음 겪으니까 감당을 못 했을 것 같다”며 “나도 이해해 주길 바랐던 것 같다. 나는 직업이 이것이고, 평생 이것만 해 왔던 사람이다. 나는 우리의 만남이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연인이었던 황미나가 방송 출연이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지 않길 바라는 진심을 보였다.
황미나는 ‘연애의 맛’ 시즌1 마지막 방송에도 이전 방송분으로만 얼굴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연예인이 아닌 황미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김종민만 출연해 김종민이 직접 헤어졌다고 전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던 김종민, 황미나. 때문에 두 사람의 이별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황미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