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발차기" '열혈사제' 김남길, 본격 복수의 서막 올렸다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23 06: 49

'열혈사제' 김남길이 구담 카르텔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의 죽음을 파헤치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일은 자신이 믿고 따르던 이영준 신부의 죽음과 헌금 착복, 성추행 누명까지 씌워진 것에 분노해 경찰서를 찾았다. 해일은 대영(김성균 분)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고 "말이 좀 되게 지어내야지 가장 성스러운 분이다. 그런 분을 욕되게 만드냐. 당신들이 얻는 것이 뭐냐"며 화를 냈다.

경선(이하늬 분)는 경찰서에 구금된 해일을 풀어주며 신부님이 뭘하든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신부님 인생은 꼬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해일은 부검부터 하게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선은 해일이 시신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해일은 막무가내로 안치실에 들어가려다 대영이 쏜 테이저 건에 맞아 정신을 잃었다.
이 신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해일의 노력은 계속됐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한국천주교대교구에서는 "도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증거 없이 섣불리 결백을 주장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경찰의 발표를 믿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해 해일을 절망케 했다. 이어 국정원 요원 시절 알던 국과수 부검의와 짜고 시신 안치실에 잠입해 시신을 살펴보게 했다.
또한 해일은 이 신부의 헌금 착복과 성추행을 증언한 사람들을 찾아가 다시 이야기를 들었고 녹음했다. 해일은 경선에게 이를 들려주며 이들이 거짓증언을 했다고 설득했지만 경선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교구 측은 이 신부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일단락시켰다.
이 일을 꾸민 장본인 황철범(고준 분)은 고담구청에서 구담구를 빛낸 기업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고 해일은 시상식장으로 찾아가 자신을 막아서는 부하들에게 분노의 발차기를 날렸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이 신부의 사건을 둘러싸고 해일에게 불리한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며 보는 이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 해일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예고하며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해일이 어떻게 경선과 대영을 포섭해 구담 카르텔과 맞서 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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