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막강해진 실력자들의 등장이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3'에서는 학년별 싸이퍼 미션이 치러진 가운데, 예비고1X1학년부터 3학년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했다.
이날 예비고1X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싸이퍼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주목을 받은 건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었다. 정지웅은 앞서 '붕어빵', '문제적 남자',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그는 "그저 평범한 모범생이었다"면서 "아이큐는 165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순서로 나선 정지웅은 랩도 똑똑하게 기본기에 충실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실력자는 하선호와 이영지였다. 이영지는 반전의 래핑을 보여줘 정지웅, 하선호 등을 꺾고 예비고1X고등학교 1학년 1위에 올랐다. 하선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고등래퍼'에 도전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더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크루 키프클랜에 소속된 김민규의 등장은 2학년 학생들을 긴장하게 했다. 키프클랜은 이병재, 김하온 등이 소속된 크루로 실력파라는 인식이 각인돼 있다. 김민규 역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 3학년은 16명이나 참여하면서 가장 많았는데 양승호, 오동환 등 차원이 다른 무대를 보여주며 '고등래퍼3'를 한 순간에 '쇼미더머니'로 바꾸었다.
강민수 팀(서민규, 윤승호, 김대원, 윤종호, 김효동, 조진용, 이진우), 양승호(하선호, 오동환, 윤석준, 최신현, 김현성), 김민규 팀(권영훈, 유찬욱, 진수민, 고준서, 정지웅, 강형준), 이영지 팀(최진성, 윤현선, 김병규, 조남혁, 최민홍, 송민재, 김호진)으로 나눠진 가운데 계속해서 미션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 행주, 보이비가 멘토로 나선 가운데 '경쟁'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고등래퍼3'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