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V오리지널 ‘오피스 워치:하라는 일은 안하고(제작 와이낫미디어)’가 공감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로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피스 워치:하라는 일은 안하고’(이하 ‘오피스 워치3’)는 와이낫 커뮤니케이션즈 광고 기획팀의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는 좌충우돌 오피스 시트콤으로, 지난 22일 오후 6시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가장 먼저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돼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샤하게”, “딱”, 슈우우한 느낌” 등 김지현 팀장(진소연 분)의 추상적인 수정 피드백을 찰떡처럼 알아듣는 이사라 대리(백수희 분)의 모습이 수 많은 직장인들에게 동질감을 선사했다. 더욱이 고생해서 만든 기획안을 자신이 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상사의 모습이 마치 현실 속 우리네 회사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오피스 워치3’ 속 사내 연애 역시 공감을 더했다. 광고 2팀 박성은 팀장(조소빈 분)이 전 남친 빈진호 사원(서동오 분)을 신경 쓰는 모습은 미련이 아직 남은 연인의 감정선을 재치있게 그려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새로운 썸 기류는 퇴근길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사라 대리(백수희 분)가 만든 기획안을 자신이 한 것처럼 가로채려는 김지현 팀장(진소연 분)의 여우력을 간파한 하민규 본부장(변우석 분)의 모습이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동시에 하민규의 달콤한 눈빛과 미소가 이사라를 향해 설렘지수를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와이낫 커뮤니케이션즈’ 사원들 사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익명 앱 ‘블라블라’에는 새 본부장인 하민규에 대한 소문이 넘쳐 났다. 하민규가 회사 대표의 아들이고, 성격이 개차반이며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까지 ‘블라블라’를 뜨겁게 달궜다. 그 중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김지현은 강동원을 닮은 꽃미남 연하 남친 연하준(김영대 분)까지 동원했다. 결국 하민규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은 거짓임이 증명됐고, 이에 이사라는 “(하민규가 남자를 좋아하는게)아니구나”라고 안도하며 미소 지었다. 이처럼 이사라와 하민규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심장을 간지럽게 하는 사내로맨스의 로망을 대리 실현시켜줄 것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V오리지널 ‘오피스 워치:하라는 일은 안하고’는 백수희, 변우석, 진소연, 손병호, 조소빈, 한서진, 서동오, 김성곤, 김영대 등이 출연한다./mari@osen.co.kr
[사진] ‘오피스 워치:하라는 일은 안하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