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함의 끝판왕 새 코너 ‘표범, 티라미수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안방극장을 휩쓴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표범, 티라미수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안방극장 웃음 사냥에 나선다. 독보적인 개그감의 소유자 송영길, 홍현호, 정진하가 뭉쳐 역대급 레전드 코너를 완성할 예정이다.
‘표범, 티라미수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완전 무장한 세 남자가 토크를 나누는 코너로 지독하게 치명적이고 걷잡을 수 없이 섹시한 신개념 개그가 폭풍 웃음을 선사한다.
첫 녹화 당일 ‘표범, 티라미수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파격에 파격을 더한 역대급 비주얼로 객석을 초토화 시켰다고. 거칠 것 하나 없이 당당한 눈빛으로 무장한 이들이 뜻밖의 소심한 입담으로 허를 찌르는 반전 개그를 선보인 것은 물론, 강렬한 춤사위가 끈적함을 더해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녹화를 끝낸 후 멤버들은 “5일 동안 거의 합숙을 하면서 지냈다”며 코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홍현호와 정진하는 “이런 콘셉트의 개그가 처음이라 매우 낯설었고 긴장도 참 많이 했다. 아무래도 송영길 선배가 이런 코너에 특화된 개그맨이다 보니 선배만 믿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송영길은 “자기 자신을 내려놓지 않으면 캐릭터를 짤 수가 없다. 나 스스로 당당하고 어떻게 보면 좀 건방진 부분도 필요하다”며 함께 코너를 했던 홍현호와 정진하를 향해 “착한 친구들이라 이런 콘셉트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러나 오늘 무대를 하고 나니 이 두 사람의 잠재력을 더 이끌어 내주고 싶어졌다”며 든든하고 유쾌한 선배미(美)를 뿜어내며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안방극장에 웃음 치명타를 날릴 새코너 ‘표범, 티라미수 그리고 방울토마토’는 24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공개된다. /mari@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