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은 살인 누명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강수일(최수종)이 과거 사채업자였던 노숙자를 보고 옛날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수일은 노숙자에게 "대부업 사무실 앞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 목격자라고 증언했던 분 맞냐. 제 이름 김영훈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숙자는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사장님 나한테 왜 이러시냐. 아무래도 사장님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다"며 도망쳤다.
수일은 "나이는 드셨지만 분명히 그 분이 맞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노숙자가 진범이었다. 수일이 아닌 그가 칼을 찔렀던 것. 수일은 사채업자에게 밀쳐져 머리를 부딪혀 기억을 하지 못했다.
노숙자는 "아니다. 인제와서 왜. 거의 30년이 다 됐는데 벌 다 받고 나왔는데 내가 지금 자백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냐. 모른다고 해야 한다. 난 모르는 일이다"며 괴로워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