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이 뜻밖의 공조 수사로 손을 잡게 됐다.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두 사람은 정동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7화에서 김해일(김남길 분)은 구담구를 빛낸 기업인상 시상식을 찾아가 황철범(고준 분)에게 “너 맞지? 네가 이영준 신부님 죽여서 절벽 아래로 던졌잖아요. 성당 보육원이랑 복지시설 왜 먹으려는 거냐. 꿀이라도 발랐냐”고 협박했다.
황철범은 김해일에게 당당한 척 굴었지만 그의 뒷조사를 하는 등 방어태세에 들어갔다. 자신들의 비리를 파헤치던 이영준(정동환 분)과 얽힌 정동자(정영주 분), 강석태(김형묵 분), 남석구(정인기 분), 박원무(한기중 분)과 황철범은 김해일이 사건을 더욱 파지 않도록 머리를 맞댔다.
그러는 사이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죽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가 죽기 전까지 구담구 권력자들의 부패를 추적하던 증거 자료를 발견한 것. 앞서 이영준 신부는 한 아이가 부패한 급식을 먹고 탈이 나자 직접 정치인들과 구청장, 경찰서를 찾아가 호소했지만 외면당했던 바.
그는 “어른들 욕심이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들은 약한 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진실과 정의에 눈을 가리고 그릇된 심판을 잠시 용서는 접어두고 이들의 잘못을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 제 힘이 남아 있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김해일은 자신이 대신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바티칸 시티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편지를 써서 이영준 신부의 죽음이 묻히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경선(이하늬 분)이 놀리듯 제안했던 건데 김해일은 직접 번역기를 활용해 편지를 보냈고 교황은 한국의 대통령에게 사건 재수사를 지시해 달라고 답했다.
결국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이영준 신부의 사망사건 재수사가 시작됐다. 김해일은 수사에 직접 참여하게 됐고 그의 파트너로 구대영(김성균 분)이 선택됐다. 구담경찰서장 남석기(정인기 분)는 “공조하는 것처럼 하면서 최대한 수사를 방해하라. 엉망으로 만들라"고 지시했지만 구대영은 자신을 믿지 않는 김해일에게 발끈해 소고기 특수부위를 걸고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서를 나선 김해일과 구대영, 두 사람의 공조수사는 순탄하게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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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