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키에 허당 우주까지"..'놀토' SF9 찬희x로운, 에이스 아니어도 합격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24 08: 49

SF9 찬희와 로운이 ‘만찢’ 비주얼과 달리 허당 매력으로 ‘놀라운 토요일’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2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래미 마켓’에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SF9의 로운과 찬희가 게스트로 나왔다. 신 학기 특집으로 교복을 맞춰 입고 나온 두 사람은 신곡 ‘예뻐지지 마’로 나르시시즘의 매력을 뿜어냈다. 
찬희는 박나래를 향해 “요즘 너무 예뻐지셨다. 방송 나올 때마다 아름다워지시더라. 지금이 최대치가 아니라 더 예뻐질 것 같다”면서도 “실물보다 화면이 좀 더 예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박나래를 멋쩍게 했다. 

로운은 ‘놀라운 토요일’의 열혈 애청자라며 에이스인 키의 자리를 노렸다. “최소한 키”라며 자신의 받아쓰기 능력도 자신했다. 그동안 웬만한 문제는 거의 다 맞혔다고 주먹을 불끈 쥔 그를 보며 신동엽, 박나래, 키, 혜리, 한해, 문세윤, 김동현, 찬희는 든든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실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첫 번째 문제는 언타이틀의 ‘날개’였는데 나이가 어린 찬희와 로운은 유난히 힘들어했다. 문세윤과 신동엽의 활약으로 간신히 만둣국 두 그릇을 따냈는데 쉬는 시간 때 찬희는 “모르는 척하다가 막판에 제대로 맞혀서 히어로가 되고 싶었는데 진짜 하나도 안 들린다”고 토로해 신동엽을 웃음 짓게 했다. 
간식이 걸린 퀴즈는 아이스크림 초성 게임이었다. 과일 찹쌀떡에 오미자차, 정답을 맞힌 아이스크림까지 걸려 있는 알짜배기 코너. 아이스크림 덕후라는 로운이 가장 빨리 답을 맞혔고 맛있게 간식을 먹었다. 바밤바와 비비빅만 노리고 있던 찬희는 마지막 문제를 놓치며 아쉽게 꼴찌에 머물렀다. 
오리볶음탕이 걸린 마지막 문제는 달샤벳의 ‘슈파두파디바’였다. 로운은 보탬이 되려고 열정을 불태웠지만 오답만 쏙쏙 말해 멤버들을 허탈하게 했다. 그러나 박수 받기 충분한 열정이었다. 찬희 역시 정답에 확신이 없었지만 그 때마다 정답이었던 터라 뜻하지 않게 적중률 100%를 자랑했다. 
‘최소한 키’라고 자신하던 로운은 자신의 큰 키만 입증하며 ‘최대 키’ 놀림을 받았다. 찬희는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매번 다른 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받아쓰기에 있어서 에이스가 아니었지만 웃음만은 확실히 따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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