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실세"..'아형' 김종민, 코요태 20년 장수그룹 만든 리더십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24 07: 48

혼성그룹 코요태의 진짜 실세는 '신지'가 아닌 '김종민'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코요태가 출연해 실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지가 가요계 무서운 언니로 통하는 것은 루머이자 선입견이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데뷔했을 때 인사 안하면 끌려간다는 4대천왕이 백지영, 채리나, 쿨 유리, 신지였다"고 털어놓기도. 이에 신지는 "그 소문도 김종민이 만들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신지는 "데뷔 때부터 내가 권력자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결정은 김종민이 한다. 요즘은 더 제멋대로 한다"고 폭로했고, 빽가 역시 대상 받은 이후 달라졌다고 말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독재' 혹은 '실세'라는 단어로 김종민의 리더 자리를 설명하게 됐지만, 그만큼 김종민이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예능을 통해 '바보' 이미지를 획득한 그이지만, 김종민처럼 꾸준히 한결같은 자세로 예능에 임하고 있는 이도 또 없을 터.
방송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코요태 멤버들을 위해, 팀의 결속을 위해 행사를 함께 다니고 있다. 신지는 바쁜 김종민에 대해 "입술이 부르터도 공연을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힘들면 사실 안 해도 되는데 고맙다"며 김종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김종민은 자신의 장래희망으로 "코요태 디너쇼를 하는 것"이라고 밝혀 '아는 형님'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 같은 김종민의 팀에 대한 마음과 이에 고마워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합쳐져 20주년을 맞이하게 한 것이 아닐까. 코요태는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으로 위엄을 입증을 하고 있고, 최근엔 20주년 기념앨범 'REborn'을 발매해 자축하기도 했다. 이들의 음악은 장르가 곧 코요태다. 김종민의 바람처럼 디너쇼까지 코요태의 음악을 계속 만나볼 수 있길 팬들의 응원이 쏟아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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