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륭이 ‘트랩’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륭은 현재 방송 중인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에서 극 중 홍원태 대표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홍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지 표지를 장식할 만큼 존경받는 엘리트 기업인이자 우현(이서진 분)이 운영하는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하지만 홍대표는 엘리트 기업인 이면에 인간 사냥 게임의 설계자라는 진짜 정체를 감춘 인물이었다. 우현과 우현의 가족이 당한 인간 사냥 역시 홍대표가 설계한 게임이었다. 뿐만 아니라 홍대표는 우현의 아내인 연수(서영희 분)와 은밀한 관계를 이어오기까지 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홍대표는 지난 23일 방송된 5회에서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우현과 고동국 형사(성동일 분), 윤서영(임화영 분)의 계획대로 우현을 죽이려 인간 사냥 현장을 찾은 홍대표는 현장에 숨어있던 기자들에 의해 정체가 탄로남과 동시에 총을 맞고 강렬하게 퇴장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오륭은 “'트랩'은 스토리와 반전, 캐릭터까지 모든 것이 강렬한 작품이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 함께한 스탭들,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분들이 그리울 것 같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아직 '트랩'의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마시고 재미있게 보시길”이라며 또 한번 반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집착적이고 찌질한 전 남친 이규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오륭은 ‘트랩’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악역 홍대표를 열연하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선악을 감춘 미스터리한 인물에서 반전을 거듭한 홍대표 캐릭터를 통해 천의 얼굴을 선보이며 ‘트랩’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이에 ‘트랩’에 이어 차기작을 검토 중인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