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오영실, 이달의 소녀 희진, 윤수현, 정재욱이 출연, 충격의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95대 가왕 '클림트'에 도전하기 위해 1, 2, 3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첫 무대를 꾸민 이는 광화문광장과 월스트리트였다.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선곡한 두 사람은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달달하면서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개인기 시간에는 다양한 추측이 등장했고, 결국 월스트리트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광화문광장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오영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플레이가이와 엔터레이디가 꾸몄다. 이들은 Tamia의 'Officially Missing You'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고 팽팽한 대결 끝에 플레이보이가 5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엔터레이디는 선미의 '보름달'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이달의 소녀의 비주얼 센터인 희진이었다. 희진은 "패널 때랑 기분이 너무 달랐다. 부담감이 있어서 더 긴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다음 무대는 내아공주와 물병자리의 2라운드 대결이었다. 각각 자우림의 '하하하쏭'과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선곡한 이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큰 표 차로 물병자리가 가왕에 도전하게 됐고, 내아공주의 정체는 '천태만상'을 부른 트로트 가수 윤수현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수현은 자신을 자주 언급한 김구라가 이날 패널로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와 플레이가이의 2라운드가 이어졌다. 윌스트리트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플레이가이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애절하게 소화해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플레이가이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월스트리트의 정체는 21년차 가수 정재욱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