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B급감성을 전수, 전무후무한 B급 감성 대통령의 위엄을 펼치며 초토화시켰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사부로 유세윤이 등장했다.
이날 제작진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에 대해 언급했다. 핵심 키워드가 '창의력'이라며 인간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막상 창의력을 어디서 배워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제작진은 창의적인 직업을 7가지나 가지고 있는 사부가 올 것이라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명 '멀티 크리에이터' 사부와 전화를 연결, 창의력을 극대화시켜줄 사부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제작진은 상승형재에게 백만원을 건네며 사부에게 직접 광고 의뢰를 하라고 했다. 광고계약까지 하고 와야하는 미션이었다.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창의력의 세계로 떠날 준비를 했다.
바로 사부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부는 '중2병' 키워드로 영상을 찍어보내달라고 미션을 전했다. 중2 감성을 만족시킬 영상을 만들어야했다. 사부는 "중2병은 망상이 아니라, 자신의 낭만을 믿고 꺼내는 것"이라고 했고, 각자 영상을 들고 사부를 찾아가기로 했다. 드디어 사부가 있는 곳에 도착,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실제 광고업무를 보는 진짜 회사였다. 그리고 사무실내에서 사부의 힌트를 알아챘다. 제작자, 대표, 자유인, 가수, 개그맨이 적힌 모자가 있던 것. 감독 모자를 쓰고 나타난 사부는 바로 유세윤이었다. 특히 후배 양세형이 "진짜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생활콩트로 빅웃음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감독으로 변신한 유세윤, 우수기업상은 물론, 에세이 작가, 공익광고 수상도 받으며 사무실 안에는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받은 상들이 가득했다. B급감성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그의 감성을 배우기 위해 직접 찍어온 '중2병' 콘텐츠가 담긴 샘플영상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말투 속, 억양도 살아나야한다, 진심이어야 사람들이 싫어한다"면서 "오글거려하하는 걸 즐겨야한다"며 세상의 노이즈를 느끼도록 마찰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가 "난 이 감성에 빠지겠다"고 장난치자, 유세윤은 "너 같은 A급 감성는 모른다"면서 "B급 감성 제대로 알려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못해도 꺼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정확히 우리가 대중에게 들어야할 말은 '왜저래'다, 우리 행동의 이유가 궁금해져야한다"며
그것이 크리에이티브의 시작이라고 했다. '왜저래'는 창의력의 시작이다는 말에 이승기는 "B급감성의 입덕했다"고 했고, 이상윤도 "나 자신을 내려놓고 대중의 새로운 시선을 즐겨라, 그러면 B급 감성이 열린다"는 말을 되뇌었다.
특히 이상윤은 중2병 콘텐츠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며, 오글거리는 영상을 공개, 유세윤은 "원석이다"면서 "정해지 틀에서 반듯하게 자란 모범생, 그 틀을 깼다"며 보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단, 방송용임을 밝혀선 안 된다"고 했고, 4차 산업혁명 최적화된 창의력 끝판왕이 되기 위해 유세윤이 바로 "지금 올리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왔다. 이에 감동한 유세윤은 "당신은 이미 내 제자"라며 이상윤의 열정에 감탄했다. 예능신생아 이상윤이 B급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세윤은 "내 마음이 열렸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이승기가 도전, 망설이는 모습에 유세윤은 "창의력은 먼저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실행하냐의 차이"라며 창의력의 신다운 명언을 날렸다. 용기를 가지고 이승기도 자신의 영상을 SNS에 올렸다. 유세윤은 "굉장히 감동, 기대이상의 창의력을 보여줘서 마음이 많이 열렸다"고 했다.
멤버들은 사부가 직접 제작한 B급 감성의 결과물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후 집사부 광고를 의뢰, 계약서까지 작성했다. 유세윤은 "창의력을 전적으로 믿어주면 만족시켜주겠다"고 했고, 이로써 계약이 성사됐다.
유세윤은 "이 광고로 세상에 노이즈가 되어 대중들의 자극 하고 관심끌게 만들 것"이라고 했고,
이승기는 "B급 감성 제대로 배우겠다"고 했다. 유세윤은 "이제 부터 다른 사람 될 것, 이제부터 진짜 자기자신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A급 감성은 남들에게 맞추는 것, B급은 자기 자신에게 맞추는 것"이라며 주옥같은 맨트를 쏟아냈다.
특히 복장과 가발을 쓴 영상이 공개되자, 유세윤은 "다 갖췄을 때 유세윤을 버리고 허구의 나를 변신한다"고 했다. 이에 이상윤은 "완전무장은 덜 창피할 것 같다"고 적극적, 유세윤은 "오케이, 이상윤씨"라며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모든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온다, 하지만 허구의 나로 변신하는 것도 내 일상"이라며 일상 속에서 허구의 나로 살아보기를 제안, 멤버들 모두 가발을 쓰고 나타났다.
기존 이미지를 버린 멤버들의 변신이 배꼽을 잡게 했다.
유세윤은 B급감성 입문자로 "학벌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농담하면서 이상윤의 B급감성의 잠재력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굴욕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고, 이상윤은 "할 것, 무한신뢰니까"라며 옷을 갈아입었다.
이상윤은 번개맨으로 변신, 세상 두려울 것 없는 캐릭터로 비주얼 쇼크를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모두 함께 뷔페로 향했다. 유세윤은 "나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라, 다른 캐릭터 안에서 자유를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했고,유세윤은 "정의의 사돈톤으로 말하겠다"며 위풍당당하게 입장했다. 등장하자마자 모두 이상윤을 주목했다. 이상윤은 "무슨 음식있는지 볼까?"라며 혼잣말로 독백, 번개맨에 몰입했다. 이상윤은 혼자 자리에 앉아서 번개맨 비주얼로 먹방을 시작, "번개파워 레이저 빔"까지 쏘며
캐릭터를 즐기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원석의 대활약에 유세윤은 감격, 제자의 고군분투에 탈의를 하며, 베르사유 찰스4세로 변신했다. 이어 번개맨 이상윤과 함께 B급감성으로 뷔페를 지배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사부 유세윤의 B급감성을 담아낼 음향장비가 가득한 녹음실로 향했다. 가수 유세윤과의 만남, 가수이자 영상 디렉터인 그는 직접 모든 뮤직비디오도 기획한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예산에 대해 그는 "천차만별"이라며 특히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지인들과 함께해 밥값 뿐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유세윤은 "대형 게스트가 있어야한다"면서 가수 조용필을 언급, '바운스'앨범 나오기 전에 곡을 쫙 받아본 적 있다고 했다. 음악작업차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고. 알고보니 UV 멤버 뮤지였다. 유세윤은 "진짜 조용필 선생님께 곡을 써서 드린적은 있다"면서 가왕 조용필과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집사부일체 CM송에 대해 전하자, 뮤지는 "열심히 하면 한 시간 안에 3-4곡 뽑는다"고 했다.
ㅇ라고보니 '이태원프리덤'과 '쿨하지 못해 미안해'도 30분~1시간 안에 완성됐다고 했다. 유세윤은 "찝찝해도 발표하는 편"이라며 "무엇이든 즐겁게 하자는 편, 조합이 잘 맞이면 곡이 나온다"며 유세윤에게 음악은 놀이라고 했다. 본격적으로 CM송까지 더해 유세윤과 함께 할 '집사부일체' 광고가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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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