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한 사람들은 누구?”..‘빙의’ 흥미진진한 인물관계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5 11: 11

 ‘빙의’의 흥미진진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주요 인물들의 가족, 친구, 애정, 갈등 관계까지 한눈에 엿볼 수 있어 시선을 끈다.
OCN 새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가 오는 3월 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영적으로 얽힌 강필성(송새벽 분)과 홍서정(고준희 분)을 중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풍성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이고 의문의 인물들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강력계 형사 필성과 영매 서정의 관계. 영이 맑은 불량 형사 필성과 영이 강한 영매 서정. 접합점 하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영적으로’ 얽혀 ‘티격태격+썸’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특별한 로맨스에 기대를 높이는 대목. 그런데 서정이 소환한 김낙천(장혁진 분) 형사가 필성에게 빙의된다는 화살표의 의미는 무엇일까.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예측해 보자면,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분)는 20년 전 김낙천 형사에게 검거돼 사형됐고, 김낙천 형사 역시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며 끝나지 않을 ‘영적인’ 악연을 예고했고, 그 중심에 필성과 서정이 있다. 20년 전 연쇄살인과 동일한 시그니처를 발견한 필성, 빙의를 통해 사건에 접근할 것인가.
필성의 곁엔 상동경찰서 강력계 식구들이 함께한다. 잔소리 폭발이어도 팀원들을 아끼는 유반장(이원종 분)부터 필성의 동기이자 단순무식한 형사 최남현(박진우 분),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막내 형사 김준형(권혁현 분)까지.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필성과 함께 조사하며 쫄깃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매 모녀’ 서정과 금조(길해연 분)의 관계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자신과 같은 운명은 안 된다며 멀리 떠나보낸 금조와 그런 엄마가 밉지만 궁금한 서정.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영매 금조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부가 설명 없이 ‘그 외’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갔지만, 오수혁(연정훈 분), 선양우(조한선 분), 조직 보스 장춘섭(박상민 분)의 존재감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필성과 서정의 삶을 뒤흔들 세 사람은 살아온 환경도, 직업도 서로 다르다. TF그룹 상무 오수혁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외과 의사 선양우는 두 얼굴을 가졌고, 장춘섭은 오수혁의 밑에서 궂은일을 처리해 주며 이권을 챙기고 있다. 세 사람이 필성, 서정과 얽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빙의’의 주요 캐릭터와 이들의 관계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 연정훈, 조한선 박상민, 이원종, 박진우, 권혁현, 길해연, 장혁진, 원현준은 사건의 중심에선 송새벽, 고준희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일 전망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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