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촬영상에 이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마’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촬영상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우리는 모두 동일한 바다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가버나움’, ‘콜드워’, ‘네버 룩 어웨이’, ‘로마’, ‘어느가족’이 후보에 올랐다.
‘로마’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는 흘러간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인 억압을 생생히 재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