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방탄소년단의 사진집과 뮤직비디오 일부에 제기된 유사성 논란에 대해 “성립될 수 없다”며 강력한 반박에 나섰다. 많은 설명보다는 “성립될 수 없는 주장”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25일 한 매체는 “1970년대 연출사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진 작가 베르나르 포콩이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그룹인 만큼 보도 직후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나르 포콩은 지난 2016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영 포에버)의 사진집 일부 장면과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의 일부가 자신이 1987년 촬영한 ‘여름방학’ 연작의 ‘향연’ 등 일부 작품의 배경과 연출 구도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르나르 포콩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일부 장면들에 대해 유사성을 제기하면서 법적 책임보다는 “그들이 예술적 영감을 받은 데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언급해줄 것을 요청한다”라는 입장이었다.
베르나르 포콩은 지난해 8~9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두 차례에 걸쳐 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포콩은 이에 대해 “예술적으로 대응하겠다”라는 뜻을 밝히며, 오는 4월 입국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베르나르 포콩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회신을 보내며 대응에 나섰다. 유사성을 지적한 부분이 촬영 때 흔히 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입장이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확인 결과 지난해 9월 한 갤러리에서 제기한 유사성 주장에 대해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우리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 측은 유사성 주장이 애초에 “성립될 수 없다”라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입장을 밝히면서 더 이상의 시비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했다. “유사성 주장 성립 불가”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 측이 강경한 입장을 밝힌 만큼 유사성 논란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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