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말렉, 일·♥ 다 잡았다..오스카 품에 안고 루시 보인턴과 키스(종합)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5 18: 25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이 일과 사랑을 다 잡은 모습으로 전세계인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라미 말렉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의 월렘 대포가 올랐던 바. 팽팽한 대결 끝에 트로피는 극 중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연기한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고, 그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라미 말렉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보헤미안 랩소디'에 함께 출연해 연인이 된 루시 보인턴에게 키스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두 사람의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어 그는 수상 소감에서 "전설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영화 관계자 및 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루시. 당신은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애정을 표현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처럼 라미 말렉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아낸 모습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이날 오스카 트로피(제9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를 품에 안은 그는 올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이은 수상과 더불어 연인과의 행복한 모습으로 전세계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라미 말렉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4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라미 말렉은 지난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미국 TV 드라마 '미스터 로봇'에서 마약 중독자 천재 해커 엘리엇 역으로 활약해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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