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찰’X용산경찰서, 끈질긴 수사..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 다가왔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25 21: 49

 과연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이어 또 다른 범죄자들을 잡을 수 있을까. 
2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잡기 위해서 고군 분투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사책 검거 이후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잡기 위해서 ‘도시경찰’ 수사관들은 광주로 향했다. 용산 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피의자 신문 조사에 돌입했다. 수거책은 카지노칩 대리 구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범죄에 휘말렸다. 수거책은 보이스피싱이었다는 의심을 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수거책은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경제거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거책은 “돈이 너무 절실하고 급했다”고 말했다. 수거책은 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했다.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잡기 위해서 경찰과 ‘도시경찰’ 멤버들은 광주로 향했다. 용의자의 주민등록지상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근처를 돌면서 용의자의 차량을 찾기 시작했다. 피의자는 집에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 이대우 팀장은 철수를 명령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휴대폰을 사면서 등록한 주소지였다. 멤버들은 새롭게 등록된 주소지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확인했다. 조재윤은 “긴장이 사라지고 한 번 잡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첫 용의자의 거주지를 찾은 뒤에 경찰들은 또 다른 용의자의 주소지를 찾았다. 또 다른 용의자의 주소지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또 다른 차를 찾지 못했다. 멤버들은 다시 용산서로 돌아와서 회의를 했다. 장혁은 “범죄가 계획을 가지고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했다”고 수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도시경찰’ 멤버들은 지금까지 수사한 사건을 기초로 모의조서 작성에 나섰다. 조재윤은 보이스 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았고, 이태환은 수사관을 연기했다. 장혁이 수사관 역할을 맡고, 김민재는 동물학대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역할을 연기했다. 장혁과 김민재는 능수능란하게 상황극을 했다. 장혁은 김민재를 몰아붙여서 범죄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지만 독수리 타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신 수사관은 “수사관 처음 조사할 때 며칠전부터 긴장이 된다”며 “하면서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나의 조서 하나 때문에 이 사람이 기소가 될 수 있고 불기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긴장했다. 장혁 수사관은 최고 였다”고 칭찬했다. 
이대우 팀장은 조서를 쓰면서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면 안된다고 했다. 이대우 팀장은 “피의자가 부인을 하면 증거를 내밀어서 말문을 막히게 해야한다”고 방법을 전수했다. 
경찰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사건 이야기를 했다. 이대우 팀장은 인터넷으로 수많은 강도를 잡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대우 팀장은 “상대가 강도니까 내 신상이 공개가 되면 언제 칼이 들어 올지 모르니까 긴장이 된다”고 했다. 실제 경찰들은 범죄자의 칼을 맞아서 2명이나 죽기도 했다. 한 형사는 칼을 소지하고 있는지 모르고 범인을 검거하다가 칼에 맞아 세상을 떴다. 해마다 수많은 경찰들이 범행 현장에서 순직했다. 
보이스피싱 용의자 2차 추적에 나섰다. 또 다른 피의자가 귀국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피의자의 주소지를 찾아 헤맸고, 용의자의 집 앞에서 차를 발견했다. 이대우 팀장과 이태환 그리고 김민재가 용의자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에서 용의자를 찾을 수는 없었다. 
또 다른 용의자의 주소지에서 용의자의 친구 차가 발견됐다. 용의자들은 원룸에 살면서 억대의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것이 범죄의 증거는 되지 않았다. A팀은 근처 지구대를 찾아서 용의자의 인적 정보를 확인했고, B팀은 용의자의 또 다른 주소지 근처를 탐방했다. 유승렬 수사관과 김민재는 근처 가게 탐문 중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했다. A팀 역시 인적사항을 찾다가 수배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도시경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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