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변한 남주혁을 보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더 벌어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5회에서는 김혜자(김혜자, 한지민 분)와 이준하(남주혁 분)가 어긋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자는 효도 홍보관에서 일하고 있는 이준하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자가 된 줄 알았던 이준하가 홍보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에 당황한 것. 김혜자는 홍보관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이준하의 모습을 보고 그냥 나올 수가 없었다.
김혜자는 이준하가 잠입 취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취재를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지만, 이준하는 김혜자를 모른척 했다. 이준하는 김혜자를 홍보관 프로그램으로 안내할 뿐 특별히 아는 척을 하지 않았고, 김혜자는 이준하에 대해 궁금해 할 뿐이었다.
이준하는 끝까지 김혜자를 모른척 했다.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가 진짜 홍보관의 직원임을 이지시키려고 했다. 김혜자는 그럼에도 이준하를 의심하며 그가 홍보관에 다니는 이유를 궁금해 했다.
홍보관에서 약을 산 김혜자는 엄마(이정은 분)에게 돈을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미용실의 고된 일로 손이 상한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김혜자는 친구 이현주와 윤상은(송상은 분)에게 이에 대해서 상의했지만, 친구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화를 냈다. 스물 다섯 살에서 갑자기 늙게된 후 그가 느끼는 것을 친구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슬펐던 것.
김혜자는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기로 했다. 김혜자는 구인 광고를 보고 취직 자리를 찾았지만,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김혜자는 우연히 만난 달걀 장수에게 녹음을 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게 됐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이준하에 대해 생각했다.
김혜자는 이준하가 일하고 있는 홍보관에 다시 찾아갔다. 샀던 약을 반품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그곳에서 이준하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상대로 약을 파는 것은 물론, 거짓말까지 했던 것.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실망했다. 이준하는 그런 김혜자에게 다시는 홍보관에 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준하와 김혜자는 자주 가던 동네 우동집에서 다시 만났다. 김혜자는 술을 마시고 있는 이준하를 발견했고, 그를 모른척 하려고 하다가 결국 그의 앞자리에 가서 앉았다. 김혜자는 계속해서 홍보관에서 일하는 이준하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그런 그에게 스물 다섯 살의 김혜자(한지민 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이준하는 김혜자에 대한 이야기에 멈칫했다.
하지만 이준하는 일부러 냉정하게 말했다. 김혜자에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전해달라고 말하면서 냉정하게 자리를 떠났다. 김혜자는 그런 이준하의 모습을 보고 속상해했다. 김혜자는 망가진 이준하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예고편을 통해서 스물 다섯의 김혜자가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김혜자의 오빠 김영수(손호준 분)는 이현주(김가은 분)과 심상치 않은 기류를 연출했다. 김영수는 이현주가 일하는 중국집에 갔다가 이현주의 전 남자친구가 결혼식에 초대하는 이야기를 듣고 호텔 뷔페에 함께 가기 위해 내기를 한 것.
이현주는 김영수가 여자를 사귀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고 했고, 김영수는 이현주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인 만큼 알콩달콩 ‘밀당’으로 재미를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