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반란군의 전세역전? 김상경→여진구 '목숨' 지킬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26 06: 45

'왕이 된 남자'에서 김상경이 탈옥한 권해효에게 포위됐다. 이무생을 중심으로 반란군의 전쟁선포가 시작된 가운데 여진구가 목숨을 지킬지 주목됐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에서 하선(여진구 분)이 반란군 공격 속에서 목숨을 지킬 수 있을까. 
이날 하선(여진구 분)은 부원군이 오기 전 중전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고 결심했다. 그리곤 소운(이세영 분)을 찾아갔다. 소운은 어딘가 떠나는 하선을 결정, 하선은 그런 소운의 손을 잡곤 "날 못 믿겠냐"고 말했고, 소운은 "믿는다"고 말하며 하선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했다. 이어 한 나무 앞에선 두 사람, 하선은 소운에게 나무에 오래된 전설을 언급하며 "나와 백년해로를 함께 해주지 않겠소"라고 청혼했고, 소운은 그런 하선의 손을 잡은 후 이를 승낙했다. 하선은 "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군이 되겠다"면서 "다시는 혼자 눈물짓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했고, 이어 "슬플때나 기쁠 때나 나와 함께해달라"고 했다. 소운은 이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뜨겁게 키스했다. 

 
이규(김상경 분)은 소운의 父인 부원군 사망소식을 전하며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했다. 이를 듣게된 소운은 오열, 옆에 있던 하선도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이규는 따로 하선을 불러내 대비(장영남 분)가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고, 하선은 이에 대해 크게 격분했다. 이어 부원군의 신원을 강력히 반대한 진평군의 짓일 수 있을 거라 추측, 이규는 역공당할 수 있으니 신중하라고 일렀다. 마침 조내관(장광 분)이 진평군 소식을 전했고, 하선은 자신과 중전을 공격한 화살촉을 찾아 진평군 사저를 뒤지라고 지시했다. 
진평군(이무생 분)은 독안에 든 쥐가 되자, 협박을 시작했다. 이어 부하들을 시켜 자리를 피했다. 진평군은 사저를 덮쳐 화살을 찾아냈다는 것을 알아챘고, 주상이 덫을 놓는게 분명하다며 군사들을 소집했다. 
하선은 부원군이 해를 당하고 진평군이 도주한 상황에 대해 언급, 이규가 폐모주청을 직접 올릴 것이라 했다. 
하선은 신치수(권해효 분)를 찾아갔고, 신치수는 "임금 놀이가 꽤 재밌냐"면서 "넌 학선의 꼭두각시일 뿐, 진자 임금노릇은 학산이 하고 있다, 학산이 전하를 죽이고 널 선택한 이유가 있다"며 이 사실을 폭로했다. 
하선은 "무슨 소리냐"며 발끈, 신치수는 "학산도 진짜 임금처럼 널 모실 것, 허나,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걸 알면 널 죽일 것"이라면서 "어차피 해야할 꼭두각시라면 꼭 학산의 손만 잡을 거냐, 내 손도 한 번 잡아보는 건 어떠냐"며 자신과 손잡을 것을 제안했다. 신치수는 "네가 여태껏 보지못한 부귀영화 안겨줄 것, 권력의 맛, 용상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하선은 "닥쳐라"면서 옥에 갇힌 신치수에게 "네가 날 너무 얕봤기 때문에 갇힌 것"이라 거부 했다.  신치수는 "너와 같은 천한 광대가 이제 날 가르치려드냐"고 나오자 하선은"천한 건 네다, 죽을 날 받아놓고도 이간질을 받들다니 불쌍하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규는 대비의 자백을 이끌어내 폐모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대비전이 또 난을 일으킬 것이라며 반란을 뿌리뽑아야한다고 했다. 하선은 이규의 듯을 받아들였다. 소운은 이를 전해듣곤, 대비가 폐모가 되면 하선에게 큰 해가 될 것이라며 대비의 출궁을 막을 것이라 했다. 대비는 죽은 아들의 피묻은 옷을 바라보며 "적군의 계략에 빠져 더 원통해졌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소운은 대비를 찾아갔다. 그리곤 자신의 父의 시해를 막은 것에 분노하면서도 "전하를 위해 이를 악 물고 참았다"며 대비에게 스스로 물러나 절로 들어가라고 했다. 대비는 "비구니가 되어라는 것이냐"며 발끈, 
소운은 나라 조정과 큰 환란을 막기위해서 불공을 올리라고 했으나, 대비는 "천한 광대놈에게 자리보존을 구걸하느니 폐모가 되는 것이 낫다"며 이를 거부했다. 소운은 "다시 생각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대비는 이를 무시하며 폐위를 선택했다.  
진평군은 반란을 시킬 계략을 꾸몄다. 옥에 갇힌 신치수는 누군가 주먹밥을 통해 자신에게 쪽지를 보낸 것을 알아챘다. 파옥(죄수가 달아나기 위해 옥을 부숨)을 하란 것이었고, 신치수는 증거인멸을 위해 쪽지를 씹어 먹어버렸다. 
하선은 소운을 찾아가 父를 잃은 슬픔을 위로했다. 반대로 소운도 왕위의 무거운 짐을 짓고 있는 하선을 위로하며 "도망간다고 하면 같이 도망갈 것, 언제나 옆에서 힘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이규는 자신이 보낸 밀서가 빼돌려졌단 사실을 전해들었다. 신치수가 연관되어있음을 알아챘고, 바로 옥에 갇힌 신치수를 찾아갔다. 신치수 예상대로 이규가 찾아왔다. 이규는 "전하의 밀서 어디로 빼돌렸냐"고 물었으나 신치수는 "난 자네를 도무지 모르겠다"면서 "왜 천한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 뜻과 어긋난 일을 하는지, 내가 자네라면 내가 갖고 있는 걸 제대로 누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줬을 것"이라 말했다.그러면서 "광대를 꼭두각시로 세워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아니냐"고 도발, "너와 난 같은 족속"이라 말했다. 
이규는 "부인하지 않지만 가는 길이 다르다"면서 "나는 다행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임금을 두번이나 만났다,
한 번은 길을 잃고 헤맸지만 이 번엔 헤매지 않고 그 길에서 물러설 것"이라 했다. 하지만 신치수는 믿지 않았다. 이규는 다시 한번 밀서의 행방을 물었으나, 신치수는 알려주지 않았다.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망설이는 이규를 발끈하게 했고, 누군가 나타나 이규에게 검을 들이댔다. 옥에 갇힌 신치수는 풀려났고, 이규를 신치수 앞에 무릎 꿇렸다. 신치수는 이규의 목에 검을 대며 "내 손에 검이 주어졌다, 하늘이 날 돕는 것"이라 도발, 이규는 "그 하늘은 썩어빠진 하늘"이라 눈을 꿈뻑하지 않았고, 신치수는 "썩어빠지면 어떠냐, 내 뜻이 하늘과 같다"며 이규의 목숨 줄을 쥐었다. 
그 사이, 전쟁선포를 알리듯 진평군(이무생 분)이 돌아왔다. 반란군이 쳐들어오고 있는 상황은 하선의 귀에도 들어가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예고편에선 폐모된 대비가 "옥쇄와 함께 가짜의 목을 가져와라"며 하선의 목숨을 노리는 모습이 그려져 이대로 반란군들이 전세역전하며 반란을 일으킬 것인지, 그 안에서 하선은 왕위를 지킬 수 있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