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권율부터 박훈까지, 개성넘치는 캐릭터..명품 사극 탄생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26 07: 48

 ‘해치’의 정일우가 왕이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동안 권율, 고아라, 박훈 역시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해치’에서 연잉군(정일우 분)이 민진헌(이경영 분)과 손을 잡고 왕의 후사가 되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잉군은 자신의 이복동생 죽음 이후 술도 마시지 않았다. 그런 연잉군을 도운 것은 달문(박훈 분)이었다. 달문은 왕자인 연잉군을 막대했다. 하지만 막대하면서도 자신의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주기도 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듬직한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문수를 연기하는 권율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갔다.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과거에 연이어 낙방하는 박문수(권율 분)를 연기하면서 몸 개그까지 선보이며 웃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문수가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한정석(이필모 분)의 죽음 앞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며 열정적인 모습까지도 연기했다. 
박문수와 같은 일당인 다모이자 소유를 연기하는 고아라 역시도 지금까지 등장한 캐릭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세심함이 필요한 일보다 몸을 쓰는 일에 더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눈치도 없는 모습까지 더하면서 묘한 매력을 자랑했다. 
연잉군의 원수 이자 언제 어디서나 여유가 넘치는 밀풍군 이탄을 연기하는 정문성의 등장도 흥미진진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연잉군을 대하는 밀풍군의 여유는 강렬했다. 특히 왕이 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밀풍군 그 자체였다. 
‘해치’는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연 해치’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아앞으로 방송 역시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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