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찰’, 저녁 없는 삶 그리고 순직..경찰의 고충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26 07: 32

 가장 위험한 직업 중 하나인 경찰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수사 상황에 따라서 집에 들어갈 수도 없었고, 때에 따라서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있었다. 실제로 해마다 목숨을 잃는 경찰은 계속해서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보이스 피싱범을 잡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용산경찰서 지능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범죄자를 잡고, 심문하고, 조서를 꾸미는 일이 경찰의 일이었다. 단순해 보이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숨은 이들을 합법적인 증거 수집을 통해서 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날 보이스 피싱범을 잡기 위해서도 며칠에 걸쳐서 집 주변을 파헤치고 탐문 수사에 나섰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수사를 했지만, 범인이. 쉽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순간에도 경찰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무엇보다 경찰들일 힘든 것은 범죄자를 상대하는 것이다. 피의자도 피해자도 모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다. 이우호 수사관은 “싸워서 누군가를 기선제압하고 그런 과정을 겪는데, 너무 부딪치니까 지친다”고 털어놨다. 유승렬 수사관은 “집에 못가는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집에 가지도 못하고 범죄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힘든 일도 아니었다. 실제 사건을 수사하면서 목숨을 잃은 경찰도 많았다. 이대우 팀장은 “2명이나 범인을 체포하다가 죽었다”며 “범인이 칼을 가진 것을 모르고 체포하다가 찔렸다. 나중에 범인이 살아서 응급실에 온 것을 보고 정말 때려잡고 싶었다”고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조직과는 상관 없이 대다수의 경찰들은 모두 자신의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 남들보다 몇배의 위험에 노출된 그들의 노력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치안은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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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경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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