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스마트한 비주얼 속에서 빛나는 예리한 눈빛이 이준호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오는 3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은 한 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마더’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신작으로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이어지는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의 기대작이다.
이준호는 ‘자백’에서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을 연기한다. 최도현은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바위처럼 단단한 심지를 가진 인물로, 명민한 통찰력과 함께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자백’ 측이 26일, 이준호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준호는 변호사 최도현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차분한 무채색 정장과 왼쪽 가슴에서 빛나는 변호사 배지, 그리고 서류가 두둑하게 들어있는 슈트케이스를 틀어쥔 채 분주히 통화를 하는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변호사 그 자체다. 더욱이 이준호의 눈빛이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정한 듯 깊이 있는 눈빛에서 지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것. 이에 ‘자백’에서 선보일 이준호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준호는 첫 촬영부터 최도현에 완전히 녹아들어 현장 스태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준호는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가 하면, 어려운 법률용어들을 입에 완전히 익히기 위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대사 연습을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 또한 틈날 때마다 김철규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해 이준호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고조된다.
이에 ‘자백’ 측은 “이준호가 첫 촬영부터 완벽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인 줄은 알았지만 알고 보니 엄청난 노력파였다”고 밝힌 뒤 “김철규 감독의 디렉션을 완벽히 이해하고 연기에 접목시키는 순발력도 발군이다. 덕분에 현장에서 매우 좋은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배우 이준호의 재발견이 될 ‘자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