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유관순 열사, 감히 내가 터치할 수 있을까 싶었다” [화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6 09: 48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아성은 최근 패션매거진 엘르와 진행한 3월호 화보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순수한 소녀부터 슈트를 입은 멋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의상을 소화해 자기만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깊은 눈빛이 그동안 쌓인 배우의 내공을 가늠케 했다는 후문.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이번 영화를 향한 고아성의 진심 어린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관순 열사의 삶을 재해석하는 어려운 숙제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유관순이라는 인물을 한 번도 한 명의 ‘개인’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라는 고아성.

이어 그는 “감히 내가 터치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 부담을 깨기 위해 기댔던 말이 있어요. ‘인간사에 완전한 진지함이란 없다’(플라톤)라는 말. 그 말을 믿고 상상을 펼쳤던 것 같아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하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엘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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