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꼬시는 중”..‘눈이 부시게’ 손호준♥︎김가은, 웃긴데 설레는 커플[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26 10: 47

‘눈이 부시게’ 손호준과 김가은이 시청자들을 웃기면서도 설레게 하고 있다. 두 사람만 등장하면 웃음부터 나지만 묘하게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5회분에서는 영수(손호준 분)와 현주(김가은 분)가 호텔 뷔페에 함께 가기 위해 내기를 한 내용이 그려졌다. 
영수와 현주는 중학교 때 사귀었던 사이. 현주의 첫 사랑이 영수인데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영수는 현주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현주 앞에서는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서도 멋있는 척을 했다. 

현주는 백수에다 눈치도 없는 영수를 꼴불견으로 봤지만 다시 영수에게 점점 마음을 뺏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이 들킬까봐 헬맷을 쓰고 영수의 집에 몰래 가서 영수를 찾기도 했다. 
그러다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으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주는 중국집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 전 남자친구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호텔 뷔페를 먹으러 오라고 초대했다. 
때마침 영수는 중국집에 갔는데 결혼 소식을 전하며 현주의 자존심을 긁는 전 남자친구에게 “내가 한마디 해도 됩니까?”라고 센 척했지만, “뷔페, 나도 가도 됩니까?”라고 한심한 질문을 했다. 
현주는 영수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같이 식사하러 가겠다”고 영수가 여자친구를 사귀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이후 영수는 현주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영수는 혜자(김혜자 분)의 방에 현주가 온 걸 알고 교복을 입고 나타나서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제복 입은 모슬을 가장 멋있어 한다고 하더라. 예전에 너도 내 교복 자태에 반했던 것 아니냐”며 한껏 폼을 잡았다.
현주는 “뭐하는 수작이냐”며 영수를 무시했다. 이에 영수는 “내가 여자 사귀면 호텔 뷔페 함께 가기로 했지 않냐. 알다시피 내가 아는 여자가 너 하나 뿐이라서 너 꼬시는 중이다”라고 했다. 
또한 편의점에 온 현주에게 끼니를 걱정하며 자신이 챙긴 삼각김밥을 직접 뜯어주고는 “감동을 받던 나한테 빠지던 그건 너의 몫이다”라며 멋있는 척을 했다. 하지만 “결혼식 식권 2장은 잊지 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수와 현주는 만나기만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지만 묘하게 설레게 하는 지점이 이들의 앞으로 관계를 궁금하게 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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