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나가 연기공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 조하나와 함께 했다.
이날 새친구 조하나의 '불청' 적응기가 그려졌다. 조하나는 김 하나를 구워도 우아한 손놀림을 보였고,
멤버들은 "살풀이 하듯 우아하다"며 감탄했다. 새친구 조하나가 직접 구운 김에 더해, 먹음직스러운 밥상이 차려졌다. 메인인 오징어국에 강진 특산물인 토하젓까지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때, 최성국은 한국무용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줄민, 조하는 "맨손으로 추는 것들"이라며 부채춤, 장고, 대북 등 악기로 추는게 있지만 춤동작 위주로 만들어서 한다고 했다. 오고무도도 했다는 말에 멤버들은 "보고싶다"고 했고, 조하나는 "'구음시나위'를 춰보겠다"며,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구성진 가락에 머플러로 치마저고리를 만들어 준비했다. 이어 눈발이 흩날리는 대나무 앞에서 하늘하늘한 몸짓과 절제미 그윽한 손동작을 펼치며 한국무용을 선보였다. 모두 "예쁘다"며 홀린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이에 멤버들은 "테크노 댄스도 잘 추냐"고 궁금, 조하나는 "무용과는 다 줄추는 줄 알았는데 못 추는구나 틀을 깬 사람이 나라고 하더라"며 지인들의 증언을 전했다. 하지만 무도회장 음악이 플레이 됐고, 이정현의 '와' 부터 흘러나왔다. 조하나는 수줍어하더니 금방 바운스를 탔다.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조하나가 커피와 보이차를 가져왔다며 이를 꺼냈다. 모두 차를 마시며, 다시 춤 얘기에 빠져들었다. 이어 그 당시 떴는지 알아보려면 웨이터 이름을 봐야한다며 추억 속에 빠졌다.
모두 조하나를 보며 강경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신혜수도 닮았다고 하며 닮은 꼴 얘기를 주고 받았다. 최민용은 "윤균상을 닮았다고 하더라"면서 황당한 건 내가 걔를 닮은게 아니라 걔가 날 닮은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구본승은 이미지가 강해 '꺼벙이' 닮은 꼴을 들었다고 해 배꼽을 잡았다. 이어 추억 속 만화 얘기에 푹 빠졌다.
최민용은 비장의 신문물을 오픈, 도끼를 꺼내며 장작 쪼개는 것 등 다양한 도끼들을 소개했다. 신상 도끼까지 더했고, 난생처음 보는 신물물에 모두 입이 쩍 벌어졌다. 최민용은 도끼로 직접 장작패는 것도 시범을 보였다. 이어 도끼질을 전수하며 새친구 전용 특급 도끼를 꺼냈다. 바로 미니 사이즈의 나노 손도끼였다. 눈 높이 도끼질 교육까지 더했다. 하지만 조하나의 도끼질은 우아했고, 최민용은 "스냅 선이 곱다"면서 "근데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중단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구본승과 최민용은 자신이 동생이라며 말을 놓으라고 했다. 조하나가 어려워하자 구본승은 "내가 먼저 누나한테 말을 놓겠다, 편하게 하겠다"고 했고, 최민용은 "난 가끔 언니라고 하겠다"며 농담, 동생들의 배려로 호칭정리를 편하게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송은이가 조하나에게 "다시 드라마 하고 싶지 않냐"고 질문, 조하나는 오랜 공백이 걱정된다면서 "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은이는 "드라마 보면 설레냐"고 묻자, 조하나는 "아직 그런건 많다"고 대답, 동기들 보면 기분이 색다르겠다고 하자, 조하나는 "연기자보다 시청자가 더 익숙하다"며 멜로신 보면 설레고 대리만족한다고 했다. 가장 설렜던 장면을 전하며 소녀같은 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