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이상적인 시누이와 올케 사이가 있을까. 김민과 이지호 누나가 마치 자매 같은 친밀함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민 이지호 부부가 LA에서 시누이 생일 파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통 시누이 생일 파티라고 하면 '시월드'를 떠올리게 하지만, 김민 이지호 부부의 경우에는 조금 달랐다. 김민은 진심으로 시누이 생일상을 준비했다. 시누이를 위해 고기보쌈, 만두, 참치롤 등 '민장금' 실력을 발휘했고 이지호는 그런 김민을 쉴 새 없이 안아주고 뽀뽀해주며 격려했다. 물론 음식을 준비하고 서빙을 하는 내내 곁을 지키며 함께 일을 했다.
특히나 김민이 털어놓은 시누이와의 일화는 대단했다. 이지호와 싸우면 시누이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 대한 험담을 했다고. 그래도 시누이는 자신도 알고 있는 문제점이라며 김민과 함께 공감했고, 그것이 김민 이지호 부부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지지대가 되어줬다.
김민은 "나에게 각별한 시누이다. 지안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신혼 초 위기를 극복 못했을 거다. 지호와 나 사이에 견고한 지지대였다. 매번 우리가 싸울 때마다 지안에게 전화했다. 시누이가 아닌 정말 자매라고 생각한다"며 시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 이지호 부부의 에피소드는 LA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부부의 모든 일상은 마치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은 풍경 뿐만이 아니라 부부의 솔직하면서도 여전히 달달한 애정 표현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지호의 누나와의 이상적 시누이, 올케 관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로망을 또 한 번 대리 충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