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분장 크리에이터 퓨어디가 좀비가 된 엘사로 변신했고, 먹방 크리에이터 홍사운드가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을 자축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랜선라이프’에서 퓨어디의 분장 과정과 홍사운드의 먹방이 공개됐다.
퓨어디는 이날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 캐릭터 엘사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단순한 엘사가 아닌 피칠갑을 한 엘사였다. 퓨어디는 “댓글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던 엘사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퓨어디는 이른바 ‘백설공주 잔혹동화 메이크업’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다시 한 번 동심을 파괴하는 메이크업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엘사 캐릭터 특유의 붉은 피부 톤과 큰 눈망울, 푸른 드레스, 가발까지 장착해 싱크로율 100% 엘사로 변신했다.
아름다운 엘사가 된 퓨어디는 본격적으로 '좀비 엘사' 분장을 시작했다. 분장 도구가 아닌 설탕과 올리고당, 젤리를 녹이고 얼리며 얼굴에 붙일 얼음 조각을 만들었다.
퓨어디는 "보는 분들이 따라 하기 쉽도록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특수 분장을 시도해봤다"며 식용재료를 사용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추위에 갈라진 피부 표현을 위해 녹인 젤리를 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끈적이는 느낌이 있는데 오히려 피부에 잘 붙는다”는 비법을 전했다.
창백한 효과를 주기 위해 피부 톤보다 한층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생기를 제거했다. 목에도 혈색이 없게 꼼꼼하게 발랐다. 좀비가 된 엘사의 얼굴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한편 홍사운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이상을 돌파한 것을 기념으로 초심으로 돌아갔다. 첫 방송에서 먹었던 시장통닭 및 청주의 유명 음식들을 ‘먹방’하기로 한 것. 그는 먼저 “100만 구독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ASMR 먹방’의 최강자 홍사운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청주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활용해 잔칫상을 차렸다. 그는 “제가 처음 올렸던 (치킨 먹방)영상이 시장 통닭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방송 경험이 전무했던 그가 말 한마디 없이 통닭을 먹는 모습만 올렸었는데, 4년이 흘러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기념으로 초심을 떠올리며 시장통닭 먹방에 도전한 것이다.
홍사운드 표 먹방은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맛있게 먹는 모습과 더불어 소리가 침샘을 자극했다. 소소하지만, 먹방의 의미를 되새긴 홍사운드의 콘텐츠는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