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찬 "멤버들 중 첫 솔로, 노래 듣고 골든차일드가 궁금해지셨으면" [Oh!커피 한 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27 08: 12

그룹 골든차일드의 홍주찬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곡을 발표하며 메인 보컬로서의 역량을 펼쳤다. 
홍주찬은 최근 서울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골든차일드 멤버들 중 첫 번째로 솔로곡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책임감과 무게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 앨범을 통해서 골든차일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니까 부담은 내려놓고 책임감은 가지되 재밌게 하려고 했다. 멤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멤버들 한테 부담을 덜었다"며 "멤버들에게 원곡을 먼저 들려줬는데 멤버들이 가사가 좋다고 말해주더라. 잘 어울리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줬다. 재밌게 했다"고 밝혔다.

홍주찬의 이번 솔로곡 ‘문제아’는 메가 히트곡 '마법의 성'으로 널리 알려진 더 클래식의 1994년에 발표된 1집 수록곡 '문제아'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려 노력하는 자아를 바라보고 위로하는 노래. 1999년생인 홍주찬이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노래를 첫 솔로곡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의외성과 신선함을 선사한다.
"대표님께서 들어보라고 제안을 해주셨고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인상적이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에서 공감을 하셨는지 녹음을 해보라고 하셔서 좋은 기회로 찾아뵙게 되었다. 제가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다.  힘이 되는 느낌 위로가 되는 느낌이더라. '마법의 성'은 유명했지만 그 앨범의 수록곡은 몰랐었는데 숨은 명곡을 찾은 느낌이었다. 내가 만약 부른다면 어떤 느낌으로 부를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것 같다."
또한 '문제아'의 원곡자인 박용준이 직접 홍주찬의 목소리를 듣고 디렉팅 및 믹싱까지 함께했다. 이에 대해 홍주찬은 "사실 되게많이 긴장을 했다. 실물을 뵌것도 처음이고. 그런데 인자한 미소를 띄우시면서 칭찬을 해주셨다. 잘한다, 목소리 좋다, 녹음 후에도 만족스러웠다고 말씀해주시고 믹싱도 직접해주시고 감사드린다. 원곡자께서 허락도 해주셨는데 이렇게 같이 오셔서 봐주시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사실 홍주찬의 솔로 앨범은 지난 1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우측 무릎인대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 "꾸준히 재활하고 있는데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는 회복이 됐다. 격한 활동들은 좀 더 재활하고 나서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실 다치고 나서는 어떻게든 하겠다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회사에서도 그렇고 멤버들도 일단 회복에 먼저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다, 기회는 많으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오히려 빠르게 마음을 다잡았다. 연말무대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모션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명이 빠지면 바뀌는 부분도 많고 더 연습해야하는것도 많은데 멤버들이 저한테는 힘들다는 투정도 안하고 제 앞에서 티를 많이 안내서 굉장히 고마웠고 오히려 힘이 됐다. 제가 처지면 멤버들 한테도 미안하니까 오히려 마음을 다 잡았다."
지난 2017년 데뷔한 골든차일드는 어느새 3년차 그룹이 됐다. 매년 수많은 신인그룹들이 쏟아지고 있는만큼 부담감도 있을 터. 주찬은 "없다면 거짓말인데 그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다인원 그룹이라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은 팀워크에서 보여지는 힘과 색다른 매력. 개개인의 매력들이 정말 다르다. 전현 다른 매력이 모였는데 조화로운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들을 강점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런 모습을 키우고 싶다"며 "점점 성장해나가는 느낌,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컴백했을 때는  열심히 한다는 말보다 이 친구들 잘하네 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서 더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주찬은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색깔에 비유하자면 도화지같은 하얀색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댄스곡을 하든 발라드를 하든 어떤 색을 칠해도 다 어울리고 잘 매치가 되는 목소리,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반전매력, 갭 차이라고 해야할까. 무대 위와 밖에서의 차이가 크다고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반전 매력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많이 걱정이 됐다. 이 노래를 들으신 분들이 나와같은 생각을 하실까 제가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제 주변 분들은 제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는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그냥 꾸밈없이 가사 그대로 노래 부르는게 목표고 제 기준에서 힘이 많이 됐던 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노래를 녹음할 때도 그렇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친구의 목소리는 이렇구나. 어떻게보면 노래보다 늦게 태어난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이런 노래를 이런식으로도 소화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하게 했으면 제가 만족스러울 것 같다. 또 이 노래를 통해서 골든차일드라는 그룹이 궁금해질 수 있게 그런 시너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홍주찬의 디지털 싱글 ‘문제아'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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