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마워”..’덕화티비’ 이덕화, 40년 ♥︎아내 사랑 더 감동적인 이유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27 08: 46

 배우 이덕화가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 도전에 나섰다. 1인 크리에이터로 나선 이덕화는 40년간 함께 해온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덕화티비’에서 이덕화가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하고 처음으로 이벤트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덕화와 아내인 김보옥은 KBS 공채탤런트 1기 출신이었다. 이덕화는 “한 사람만 하자해서 제가 대신했다. 아내가 했어야 더 잘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화가 아내를 부르는 별명은 이쁜이. 이덕화의 절친 임예진과 최수종 역시도 평소 이덕화가 아내 자랑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터로서 이덕화는 아내와 함께하는 생생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덕화와 김보옥은 함께 네일 아트를 받으러 가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 김보옥은 네일 아트를 받으며 남편을 은근히 디스하면서 방송에도 재능을 보였다. 끊임없이 남편에게 투덜거리는 김보옥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다. 
이덕화와 김보옥이 결정적으로 가까워진 계기는 1977년 교통사고 였다. 두 사람은 결혼한 사이도 아니었지만 김보옥은 이덕화의 곁을 3년 동안이나 지켰다. 김보옥은 “의사 선생님이 평생 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같이 가자고 있었다. 진짜 일어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덕화는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덕화는 “그래서 고맙다. 덕분에 잘 살았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고마움을 담아 평생 처음으로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줬다. 이덕화의 꽃다발과 편지를 받은 아내 김보옥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덕화 역시도 눈물을 보였다. 
이덕화는 첫 크리에이터 도전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꾼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첫 화에 아내를 등장시킨 것 역시 가장 떨리는 첫 시작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칠순의 도전과 함께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이덕화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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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덕화티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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