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윤종석이 여진구를 지키는 든든한 오른팔이 됐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에서 왕과 신하를 뛰어넘은 우정을 선보이고 있는 호위무사 장무영 역의 윤종석이 지난 26일 방송된 16회에서 여진구(하선 역)와 힘을 모아 반란에 맞서 싸우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평군(이무생 분)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반란군들이 도성 안으로 진입했지만 하선(여진구 분)을 도울 이규(김상경 분)는 궁을 떠나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하선은 무영에게 변방의 장수들을 소집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무영은 “있는 힘을 다할 것이니 심려 마십시오”라며 하선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어 무영은 진평군에게 하선의 서찰을 전하고 하선의 입이 되어 신치수(권해효 분)와의 협상을 해내는가 하면, 신치수의 무기인 밀서를 손에 넣기 위해 선화당의 처소를 살피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아닌 궁궐을 지키라는 임금의 명에 “전하의 안위가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하선의 뒤를 쫓는 무영의 모습은 그의 충직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장무영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하선을 위해 이규의 빈자리를 메우며, 하선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변함없이 그를 지키려는 충성심을 보였다. 훈훈함을 넘어 애틋함까지 느껴지게 하는 두 사람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오는 4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