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5분 하이라이트 공개→시간 순삭 드라마 탄생 예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7 11: 04

 ‘빙의’의 5분 하이라이트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높였다.
OCN 새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가 27일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배우들,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장르물의 쫀쫀함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상미가 조화롭게 만나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히 영상에 대한 반응이 시선을 끈다. “역시 OCN, 하이라이트만 봐도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빨리 다음 주가 왔으면 좋겠다” 등, 작품에 대한 연이은 호평과 궁금증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
먼저 여태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필성(송새벽 분)과 서정(고준희 분)의 얼굴에 스며있는 슬픔이 눈길을 머물게 한다. “보고 싶구나”라는 서정을 굳은 얼굴로 바라보던 필성. “한 가지 물어보고는 싶어. 코흘리개 자식 놈 놔두고 무책임하게 죽은 이유”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지만, 결국 혼자 남아 흐느꼈다. 길거리에서 인형 탈을 쓴 사람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던 서정은 “멀쩡히 살아있는 엄마를 못 보는 사람도 있는데요”라고 했다.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또한 이번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은 세 사람이 있다. 어두운 차 안, 작은 상자를 건네며 “주의할 게 하나 더 있거든? 개나 소나 나눠주면 안 되죠”라는 조직 보스 장춘섭(박상민 분), 묘한 표정으로 흰색 가루가 든 병을 바라보더니 이내 소름 끼치는 미소를 드러낸 오수혁(연정훈 분), 이후 아무것도 없는 침대 위에서 환각 증상을 보이는 그에게 다가갔다가 얼굴을 긁힌 선양우(조한선 분)가 그 주인공.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 사람이 필성과 서정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특히 “다가오면 죽여버린다”라는 오수혁의 위협에 얼굴을 긁히자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했던 선양우. 친절하고 온화한 외과의사라고 알려져 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은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 이와 함께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 그 안에서 발견되는 20년 전 사형당한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분)를 가리키는 단서들, 그리고 “고통과 쾌락은 종이 한 장 차이야”라는 목소리와 함께 서정의 목숨을 위협하는 의문의 인물까지. 필성과 서정 앞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 추적 스릴러로, 오는 3월 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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