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김정훈 사생활 논란→김진아 의미심장 심경 "차라리 다행"(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27 15: 50

UN 출신 김정훈이 여자친구 A씨로부터 피소된 가운데, '연애의 맛'에 커플로 출연한 김진아가 심경을 전했다. 
UN 출신 배우 김정훈은 최근 임신한 여자친구 A씨로부터 고소당했다. 비연예인인 김정훈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김정훈에 대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이 사실이 지난 26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훈은 A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우려해 인공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 또한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도 약속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A씨는 이에 법원에 김정훈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기사를 통해 김정훈의 여자친구 고소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직 김정훈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본인에게 확인하고 있다"던 김정훈의 소속사 역시 현재 묵묵부답을 지키며 이틀째 김정훈과 함께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정훈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1일까지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1을 통해 김진아와 알콩달콩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논란이 던진 충격파는 더욱 컸다. A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김정훈은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도 김진아와 연애를 이어가며 대중을 기만한 것이 된다. 특히 김정훈은 '연애의 맛'을 통해 진지한 교제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 왔는데, 실제 사생활이 정반대라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문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애의 맛' 제작진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26일 OSEN에 "김정훈이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라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저희는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기사를 보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정훈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까지 '서울대 뇌섹남', '부드러운 매력남' 등 그간의 김정훈 이미지와는 정반대 되는 사건이기에 더욱 충격이 크다. 물론 아직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논란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대중이 받은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훈과 함께 '연애의 맛'에 출연했던 김진아 역시 심경을 밝혔다. 김진아는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악성 댓글에 고통받아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던 터. 김진아는 김정훈과 엮인 애꿎은 논란에도 "저 괜찮아요"라고 애써 담담한 심경을 표했다.
김진아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죠, 뭐.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아요!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김정훈과 관련된 논란과 전혀 관계없이 괜찮다고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여전히 김정훈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묵묵부답을 견지하고 있다. 과연 김정훈이 충격적인 사생활 논란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연애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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