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독보적 3色 케미가 ‘불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이 ‘맘영애’로 돌아온 영애(김현숙 분)의 한층 폭넓은 공감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한층 강력해진 조합은 변함없는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에 재미를 증폭하는 일등공신이다.
원조 웃음 제조기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새 멤버들의 케미는 극강의 시너지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낙원사로 복귀한 영애와 새 사장 보석(정보석 분)이 보여주는 ‘으르렁’ 앙숙케미,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중인 ‘라자매’ 라부장(라미란 분)과 수아(박수아 분), 규한(이규한 분)과 그의 어시스턴트 제형(연제형 분)의 옥탑방 브로케미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불금’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뭉쳤다 하면 시너지가 폭발하는 ‘막영애17’ 속 독보적 3色케미를 살펴봤다.
#1. 김현숙VS정보석, 만났다하면 ‘으르렁’ 앙숙 케미..‘돼렁이’VS‘개저씨’ 불꽃 튀는 배틀
시작부터 화끈한 설전으로 ‘불금’을 접수한 영애와 낙원사 새 사장 보석. 영애의 상경길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맘충’, ‘개저씨’ 등 막말을 주고받으며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 이후 낙원사에 복귀한 영애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보석의 총애를 받지만, 정체가 탄로 나며 입사 취소 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영애다. 실랑이 끝 갇혀버린 엘리베이터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는 보석에게 기저귀를 건넨 영애. ‘기저귀 굴욕’을 당한 보석의 웃픈 모습은 범상치 않은 ‘으르렁’ 앙숙케미를 예고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기저귀 소동 이후로 영애의 입사 취소를 철회한 보석. 하나부터 열까지 얄미운 영애를 ‘돼렁이(돼지와 능구렁이의 합성어)’라 부르며 호시탐탐 복수의 기회를 노렸다. 소심한 갑질로 영애를 골탕 먹이려 하지만 영애는 한 수 위였다. 하룻밤 안에 판촉용 수건 5천 장을 준비하라는 보석의 무리한 미션도 척척 클리어하는 영애의 사이다 활약은 통쾌함을 자아냈다. 만나기만 하면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폭소를 유발하는 두 사람의 앙숙 케미가 앞으로 또 어떤 웃음을 유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2. 어딘가 수상한 ‘라’자매 라미란x박수아의 대활약..“노잼은 넣어 둬, 넣어 둬”
미란의 동생으로 첫 등장한 박수아는 색다른 자매 케미를 완성했다. 전 회사 사장 때문에 횡령죄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갈 뻔했던 수아는 미란의 걱정 1순위. 수아가 스쿠터로 규한을 들이받았던 사고를 대신 뒤집어쓰고, 낙원사 신입 경리 모집에 동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미란은 ‘막영애’ 대표 독설가의 모습 대신 훈훈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낙원사에 출근하게 된 수아. 자매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수상한 ‘라자매’의 좌충우돌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죽고 못 사는 자매였다가도 직원들이 보이기만 하면 세상 냉랭하게 돌변하는 미란과 수아의 모습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수아는 “‘라미란 사단’에 들어가고 싶다”며 극 중 언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처럼 수상하면서도 애틋한 ‘라자매’가 선사할 특급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3. 이규한X연제형, 훈훈부터 코믹까지 다 되는 옥탑방 브로케미(ft.박수아)
지난 시즌의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규한과 ‘막영애17’부터 합류한 규한의 새 어시스턴트 제형의 훈훈하지만 왠지 허당끼 다분한 브로케미는 17시즌의 또 다른‘꿀잼’ 포인트. 규한을 열성적으로 챙겼던 ‘규생규사(규한에 죽고 사는)’ 수현(손수현 분)과 180도 다른 시크한 ‘자비리스’ 새 어시스턴트 제형. 늘 덤덤한 표정으로 “그러시던가요”를 입에 달고 사는 제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팔랑귀 규한을 제지하는 특급 조련사다. 그런 제형의 눈치를 보면서도 가끔은 소심하게 버럭 하는 환상의 콤비 호흡은 색다른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가와 어시스턴트 사이지만 역전된 관계가 깨알 웃음을 안기고 있는 것. 두 사람의 코믹 포텐은 이제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수아와의 교통사고 이후 분홍운동화가 계속 보인다는 규한과 놀리기만 하던 제형. 별안간 작업실 프린트에 인쇄된 운동화 사진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두 사람의 닮은꼴 ‘허당미(美)’는 옥탑방 브로케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여기에 지난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얽힌 규한과 수아, 묘하게 수아를 신경 쓰는 제형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막영애17’ 제작진은 “김현숙, 라미란, 이규한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정보석, 박수아, 연제형의 웃음 제조 케미는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활약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막영애17’ 4화는 오는 3월 1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막돼먹은 영애씨17’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