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치타(본명 김은영)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2010년 연예계에 입문해 9년 만에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다수의 예능을 통해 이른바 ‘센 언니’의 면모를 보여준 그녀가 '신인 배우' 김은영으로서 스크린에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치타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에 주연급 배우로 캐스팅돼 내달 초 촬영을 앞두고 있다. 치타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 영화는 남연우 감독의 각본・연출작 ‘분장’(2017) 이후 2년 만의 차기작이다. 이번 작품도 남연우 감독이 각본 및 연출, 편집을 직접 맡는다는 전언이다. 독립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3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한 달 이내로 촬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치타는 2010년 그룹 블랙리스트의 첫 앨범 싱글 타이틀곡 ‘Stop(Money Can't Buy Me Love)’으로 데뷔했다. 이후 크러쉬(Crush)와 그룹 마스터피스를 결성해 ‘Rhythm Genius’를 발매한 뒤 2014년 처음으로 치타(치명적 타격)라는 예명으로 앨범 ‘CHEETAH ITSELF’를 냈다.
2015년 ‘스타워즈’, 2016년 ‘걸크러시’와 ‘낫 투데이’(Not today), 2017년 ‘스타일 다이어트(feat.강남)’, ‘BLURRED LINES(Feat. 한해)’ ‘Don't Speak’, 2018년 ’비틀비틀’ ’28 IDENTITY’ 등을 차례로 발매하며 힙합을 사랑하는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15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을 통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후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48’에서 아이돌 연습생들의 랩 선생님으로, ‘고등래퍼2’(2018)에서는 멘토로 출연했다.
가수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면모를 보여줬던 그녀가 연기 분야에 처음 도전하게 된 건데, '신인'으로서 색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치타, 남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