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활동을 종료하면서 11명 멤버들이 각개전투로 2막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새로운 팀으로 활동을 이어가기도 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새 출발하는 워너원이다.
# 하성운⋅윤지성⋅박지훈은 솔로 가수
워너원의 맏형인 윤지성은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2막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윤지성은 지난 20일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하고 솔로로 데뷔했다. 오직 윤지성의 보컬에 집중한 음악들로 워너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윤지성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고, 특히 이번 앨범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10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솔로 데뷔와 함께 뮤지컬 ‘그날들’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윤지성이다.
윤지성에 이은 워너원의 솔로 주자는 하성운이다. 하성운은 오는 28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를 발표한다. 워너원에서는 윤지성에 이어, 핫샷 멤버들 중에서는 노태현에 이어 솔로로 출격하는 하성운이다.
하성운은 탄탄한 보컬 라인의 멤버인 만큼, 솔로앨범을 통해서 가수로서의 매력을 더 강력하게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하성운은 솔로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직 하성운의 목소리로만 채운 앨범이 기대된다.
박지훈도 내달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훈은 다가오는 3월 솔로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체코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고, 지금까지 보여준 박지훈의 이미지를 깨는 신선한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 라이관린⋅배진영은 새로운 팀
워너원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2막을 시작하게 된 멤버들도 있다.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돌아가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라이관린과 배진영도 새로운 팀을 꾸렸다.
라이관린은 내달 11일 그룹 펜타곤 멤버 우석과 결성한 유닛 우석X관린으로 데뷔한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9801’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라이관린은 워너원 활동 이후 중국에서는 배우로 데뷔하는 등 다양한 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우석과 결성한 새 유닛으로 어떤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진영 역시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게 됐다. 배진영은 올 상반기에는 개인 활동을 펼친 후, 하반기 소속사의 새로운 보이그룹 C9BOYZ(가칭)로 데뷔한다. 이달부터 멤버들과 합숙훈련을 시작, 새로운 팀으로 배진영의 2막을 예고하고 있는 것. 팀 데뷔앨범에 들어갈 수록곡들이 확정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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