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오는 4월 11살 연하 연인과 결혼한다. 한 번의 이혼 아픔을 딛고 9년만에 알린 재혼 소식이다.
박상민의 소속사 위브나인엔터테인먼트(이하 위브나인)는 27일 "박상민이 오는 4월 초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상민은 2010년 이혼 이후 약 9년 만에 재혼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리며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앞서 박상민은 2007년 A모 씨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박상민의 예비신부는 11살 연하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예비신부의 사려깊은 마음과 배려심, 긍정적인 마음에 반해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이에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70년생인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장군의 아들'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박상민은 드라마 '대왕 세종' '여인천하' '자이언트' '무신' 등에 출연, 선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혼과 소송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2010년 이혼 소송에 휘말린 것. 또한 전처인 A씨가 상습폭행 혐의로 박상민을 고소해 파문이 일었다. 박상민은 상습 폭행 혐의 2심 판결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2014년 이혼 소송 5년 만에 박상민 85%, A씨 15% 비율의 재산 분할을 선고 받으며 긴 공방을 마무리했다.
이후 박상민은 2017년 방송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현재 박상민은 현재 3월 OCN에서 방송될 수목드라마 '빙의' 촬영에 한창이다. 박상민의 1년만 복귀작인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박상민은 극 중에서 조폭 보스 역을 맡았다.
드라마 복귀와 함께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것. 비록 이혼과 소송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긴 하지만, 9년만에 새로운 사랑을 만나 뜻깊은 새 출발을 하게 된 그다. 사랑하는 사람과 새 가정을 꾸리고,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인 박상민이 앞으로는 이 같이좋은 소식만 대중들에게 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