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정려원이 '검사내전'으로 뭉칠 전망이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이선균과 정려원은 오는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검사내전' 남녀 주인공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검사내전'은 지난해 1월 현직 검사인 김웅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부장검사)이 펴낸 에세이집이다. 일명 '생활형 형사부 검사'가 겪는 독특한 에피소드를 묶어낸 것으로, 김웅의 18년 검사 생활이 그대로 녹여져 있다.
고위공직자, 대기업 사주를 수사하는 엘리트 검사가 아닌, 매일 경찰에서 넘어온 사건 처리하느라 밤샘까지 하는 생활형 검사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간의 검사 드라마와는 큰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
특히나 연기 잘하는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이 뭉쳤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전문직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이선균은 지난 해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따뜻한 내면을 지닌 소시민을 연기해 깊은 울림을 안긴 바 있어 이번 '검사내전' 주인공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한 정려원은 KBS '마녀의 법정'에서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이다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정려원의 재발견', '인생 연기'라는 호평도 이끌었다. 이에 정려원이 보여줄 또 다른 사법 드라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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