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꿈 같던 시간" '내 이야기' 담은 하성운의 홀로서기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27 17: 57

그룹 워너원으로서 1년 6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한 하성운이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하성운 솔로 미니앨범 'My Momen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워너원 멤버들 중에서는 윤지성에 이어, 핫샷에서는 노태현에 이어 솔로 활동을 시작한 하성운의 첫 번째 미니앨범 'My Moment'는 하성운의 일상적인 순간들을 담은 앨범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감정들을 하성운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하성운은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제가 솔로를 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긴장이 많이 되고 설레는 부분도 있다.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성향의 음악인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을 대중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긴장도 된다. 열심히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내일 앨범이 나온다는 것에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하성운이 처음으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BIRD'는 세련된 신스 패드와 드럼 비트 위에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하성운은 "제가 새가 되어서 새롭게 태어나서 정상 위로 올라가자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워너원으로서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하성운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이 많았는데 워너원을 하면서 많은 것을 해본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 저를 제일 많이 성장하게 했던 해고 지금은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더 멋있어져있을 수 있는 것 같고 가수라는 직업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지난 1월 말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각자의 길에 접어든 워너원 멤버들은 각자 솔로와 그룹 활동,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여전히 워너원의 단톡방이 활발하다고 밝힌 하성운은 "지성이 형 앨범 나왔을 때도 활발하게 반응을 보여줬다. 아직 제 앨범에 대해서는 티저 정도 반응이 나왔는데 내일 앨범이 나오면 어떤 반응을 해줄 지 저도 궁금하다. 많이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워너원 멤버들과 이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하성운은 견제가 되냐는 질문에 "견제라기 보다는 워너원 멤버들의 색깔이 뚜렷하게 있어서 어떤 음악을 들고 활동할지가 궁금하고 설렌다. 저만의 색깔이 있다면 다른 친구들도 다른 색깔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음악일지 궁금증이 더 크다"며 "제가 이번 활동에 중점을 둔 것은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크고 작곡 작사에 참여를 해서 퍼포먼스 보다는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런 것이 차별화가 되지 않나 싶다"고 자신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솔로 하성운 이후 그룹 핫샷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도 있을 터. 이에 대해 하성운은 "멤버들도 각자 연습을 하고 지내고 있는데 지금은 제가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먼저 팬분들이 원하는 것을 캐치해서 움직이고 있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연습하며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하려고 있다"고 전했다.
워너원이 짧은 기간 동안 단숨에 인기나 성적 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에 솔로 앨범의 성적 역시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그는 "이번 앨범은 성적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제가 원하는 음악은 이거다 라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 분들이 좋아해주실까 라는 궁금증을 안고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하성운이라는 가수는 이런 음악을 원했던 거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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