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오는 5월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단장을 맡게 됐다.
칸 국제영화제는 27일 오후(한국시간) "올 5월 열리는 72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영화제 심사위원단장을 맡게 된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 2000년 내놓은 영화 '아모레스 페레스'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고, 제54회 칸영화제 젋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어 그는 제5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같은 해 열린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63년 멕시코 시티 출생인 그는 23살 때까지 감독 및 제작자로서뿐만 아니라, 멕시코 인기 록 음악 라디오 방송국인 WFM의 DJ로 활동했다. 1991년 제작사 ZETA FILM을 창립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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