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할 것" 승리, 경찰 자진 출석...모든 의혹 바로잡을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27 21: 34

빅뱅의 승리가 오늘(27일) 오후 9시,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는 오늘(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날 승리는 단정한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는 "논란과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하루 빨리 이 모든 의혹들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승리가 자진 출석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는다. 금일(27일) 오전 당사에서 밝힌 대로 경찰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보냈고, 승리도 직접 경찰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적극적으로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YG는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가리겠다는 승리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YG는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승리의 의사를 전했다. 
직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승리의 의지에 따라 YG 법무팀은 오늘(27일) 오전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자진 출두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오늘(27일) 오후 9시 직접 광역수사대에 출석, 늦은 시간부터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 
YG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와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승리는 "실질직은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에는 승리가 성접대 의혹을 지시했다는 때아닌 의혹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클럽 직원 김모 씨 등과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이에 YG는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직접 경찰에 출석해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벗겠다는 입장이다. 승리가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논란과 의혹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