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자진 출석→밤샘 조사...이유 있는 정면돌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28 06: 47

빅뱅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경찰 자진 출두에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YG는 "승리가 자진 출석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는다. 승리가 직접 경찰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적극적으로 모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승리는 YG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모든 의혹들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싶다'는 의지처럼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늦은 시간임에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잘못된 방향으로 커져만 가는 의혹을 바로잡기 위한 정면돌파였다. 단정한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논란과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하루 빨리 이 모든 의혹들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조사 전 심경을 밝혔다. 
승리는 이날 광역수사대를 찾아 자신을 둘러싼 무분별한 소문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또한 한 톨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자신을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고, 자신이 먼저 소변·모발 검사도 요청했다. 클럽 버닝썬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잘못된 의혹을 뿌리뽑겠다는 승리의 의지에서 비롯된 행보다. 
승리는 이번 자진 출석과 경찰 조사를 통해 세간의 의혹을 모두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앞서 승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에 관여하지 않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말했다. 
승리는 하루를 넘겨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는 잘못된 허위 루머와 의혹을 바로잡기 위해 경찰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명백백한 조사를 위해 직접 경찰에 출석한 승리가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논란과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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