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심형탁, 윤민수, 산들, 김동현이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으로 심형탁, 윤민수, 김동현, B1A4 산들이 출연했다.
윤민수와 심형탁은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윤민수는 “요즘 시술을 많이 받아서 달라졌다”고 했다. 심형탁 역시 “이제 43살이 됐다. 최근 자산 관리를 다시 시작해서 처음으로 도시가스비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민수는 14살 된 윤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민수는 “이제 말을 안들을 때가 됐다”며 “‘’아빠 어디가’ 보는 걸 싫어한다. 저는 그 모습만 봐도 울컥한다”고 했다. 윤후의 키는 164cm, 발사이즈가 260mm 였다. 김동현은 사춘기 전문가라고 나섰다. 김동현은 “사춘기에는 강한 것에 끌린다. 강한 사람을 보면 좋아하고, 혈기도 푼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절친하게 지내는 이종혁의 아들 탁수의 근황도 전했다. 윤민수는 “탁수는 배우의 길을 걸을 것 같다. 키도 180cm가 넘었고, 배우를 전문으로 하는 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임신 10주차 아이의 아빠였다. 김동현은 초음파 사진만 봐도 자신을 닮았다고 주장했다. 김구라를 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초음파 사진만 봐도 김동현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윤민수는 최근 여러가지 시술을 받았다. 윤민수는 “도수 치료와 콜라겐 시술 등을 받으니까 달라졌다”며 “등산을 좋아했는데, 관절이 아파서 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최근 혼자 술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 심형탁은 최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1999년 유명 음료 광고촬영을 위해서 미국을 가야했다. 하지만 집에 재산이 백 몇만원 밖에 없어서 비자 발급이 거절 됐다. 그는 여자친구의 품에서 30분 넘게 음료 이름을 외치면서 울었다.
심형탁은 전 여자친구를 떠올리면서 울었던 경험이 많았다. 심형탁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전 여자친구에 대해 영상편지를 쓰면서도 울었다. 심형탁은 “그 분과 많이 힘들게 헤어져서 미련이 남아서 울었다”고 했다.
윤민수는 제작자로서도 성공했다. 소속가수인 벤이 불러서 성공한 ‘열애중’이 자신의 노래였다고 했다. 윤민수는 또한 과거 소속가수 베베미뇽이 해체했다고 했다. 윤민수는 “회사에 경영 대표님과 매니지먼트 대표님이 오셔서 저는 프로듀서로서 음악에만 집중하고 있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얼마전에 투자 유치를 받아서 회사가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자신을 모창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언급했다. 윤민수는 “전현무가 따라하는게 제일 싫다”며 “황치열이 가장 정직하게 한다. 강균성은 꺾으면서 턱관절을 움직이는게 싫다”고 했다.
산들 역시 ‘복면가왕’을 하면서 오열을 해서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산들은 “김연우가 제 롤모델이다”라며 “3라운드에 김연우의 목소리를 알게 되니까 눈물을 흘렸다. 요새는 김연우와 연락도 한다”고 했다. 산들은 윤민수 앞에서 ‘술이야’ 성대모사를 하면서 사과했다.
윤민수는 ‘신과함께-죄와벌’을 보고 눈물 흘리지 않는 윤후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아쿠아맨’을 보면서도 윤후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내가 메마르게 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눈물 연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할머니가 고2때 암때문에 돌아가셨다”며 “할머니 임종을 앞두고 한 마디씩하는데, 할머니에게 저 공부못한다. 나중에 TV에 나가서 성공하겠다고 했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3일 내내 울었다”고 털어놨다.
산들 역시 재계약과 관련해서 한 달내내 눈물만 흘렸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산들은 “재계약 시즌에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서 나가지 않았다. TV를 보면서 제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다행히 신우와 공찬이 연락이 와서 그때 이야기를 많이했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산들은 공찬 역시도 재계약과 관련해 아픔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산들은 “처음으로 셋이서 팬미팅을 하는데, 팬미팅 마지막에 ‘다섯 명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을 하는데 뒤에서 ‘아아악’ 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동안 쌓여있던 것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프로 다이어터로서 굶는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동현은 사탕과 초콜릿을 조금씩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것을 추천했다. 김동현이 추천하는 비법은 시나몬 물이었다. 심형탁 역시도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7주만에 체지방 8kg을 뺐다고 했다.
김동현은 허당스러운 면을 자랑했다. 김동현은 ‘우리말 겨루기’ 우승자 출신이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단어 실수를 했다. 또한 들어보면 몸무게를 맞출 수 있다고 했지만 김구라의 몸무게를 맞추지 못하며 놀림을 받았다. 김동현은 또한 즙 전문가로서 여러가지 즙을 추천했다. 김동현은 새 신랑 김국진에게 녹용을 추천했고, 윤종신은 단백질이 있는 개구리즙, 김구라에게는 갱년기에 좋은 오리즙, 차태현에게는 강황을 추천했다.
김동현은 예능 출연으로 인해서 격투기 시합을 미루고 있다. 김동현은 “저는 시합 준비를 치열하게 한다”며 “3개월 동안 계속 집중해서 상상을 해야한다. 그런 준비를 안하면 시합을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루고 있다. 어차피 한달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상대나 엄청나게 센 상대나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
윤후는 게임 마니아였다. 윤민수는 “윤후가 8시간 동안 집중해서 하는게 게임 밖에 없다”며 “그래서 프로게이머가 되도 좋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현재 캐논변주곡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형탁 역시도 게임을 좋아했다. 심형탁은 “PC게임 보다는 콘솔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기도 4대가 있고, 휴대용 게임기도 15대가 있다”고 했다. 심형탁은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서 피시방에 가서 일주일 동안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심형탁은 속옷 사업을 하는 이상우에게 팬티를 얻어입고 있다고 했다. 심형탁은 “팬티를 얻어 입는 대신 노출을 하고 있다. 저도 열심히 돕고 있다. 제 목표는 전속모델이다”라고 했다.
심형탁은 들으면 눈물이 나는 노래로 신승훈의 ‘엄마야’를 불렀다. 심형탁은 최선을 다해 노래했지만 음치였다. 산들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열창했다. 원곡자인 윤민수 역시 흡족해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