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된 남규리의 뒤에는 피, 땀,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
남규리는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몰래 노력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남규리는 오지호와 함께 상도1동에서 한끼에 도전하게 됐다. 상도4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던 추성훈, 황광희에 이어 상도1동을 방문하게 된 남규리는 "상도동에서 학교를 다녔다"며 상도동 출신이라고 말했다. 상도동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남규리는 "놀이터로 매일 연습하러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규리는 씨야 멤버에서 배우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예계의 대표 미녀 스타. 그러나 지금의 남규리가 있기까지, 모두가 몰랐던 노력이 있었다. 카페 아르바이트 중 캐스팅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남규리는 "이야기가 와전됐다"며 캐스팅 당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남규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대형 기획사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남규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모든 기획사 대표님들이 오셨다. 당시 음원이 처음 생겨서 심각한 얘기를 하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그 때를 기회라고 여긴 남규리는 명함을 돌리고, 자신의 아르바이트비로 직접 커피를 대접하는 '통 큰 셀프 홍보'에 나섰다고. 남규리는 "명함을 돌렸는데 관심이 없으시길래 아르바이트비에서 제하고 커피를 서비스로 드렸다. 그런데도 아무도 관심을 안 주셨다"며 "저는 눈치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저한테 너무 관심이 없으셨다. 빨리 메모지를 꺼내서 제가 잘 하는 것 몇 가지를 적었다. 만약에 SM과 YG 두 분이 같이 나가시면 YG에 제가 쓴 프로필 메모를 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남규리는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인형처럼 예쁜 외모로 연예계에 '프리 패스'로 입성했을 것 같은 남규리의 뒤에는 눈물 나는 열정이 있었다. /mari@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