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공식 후원작 선정[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28 08: 30

실존인물 엄복동과 독립군들의 활약을 재구성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제작제공배급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의도에 공감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이 작품을 공식 후원작으로 선정했다.
지난 26일 열린 VIP시사회에는 영화의 주인공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김희원, 이시언과 김유성 감독뿐만 아니라 투자와 제작을 맡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참석했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자전거 단체 협회 등이 참여한 VIP 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김유성 감독은 “이 자리를 빌려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선 최고의 자전차 선수 엄복동 역으로 열연을 펼친 정지훈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영화의 자전차 경주 장면을 기대해달라”며 시사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영화의 제작은 물론 엄복동의 스승 황재호 역을 맡은 이범수는 “첫 작품인 만큼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 감독님을 비롯해서 많은 배우와 스탭들의 열정과 의지로 완성된 작품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로 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첫 제작 영화에 참석해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무대인사에 올랐다. 서정진 회장은 “신문 기록을 보니 당시 10만 명의 군중이 경기를 보러 운집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일제강점기, 희망이 없던 시절 그 자전차 경주의 승패가 우리 조상들에게 힘들었던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치유이자 위로이자 기쁨이었다는 점이 놀랍고 안타까웠다. 일제강점기 36년 그 힘든 시기를 버텨준 조상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 지금 이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과 깊은 의미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한완상 위원장이 관객들에게 영화의 특별한 의미를 전하며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켰다. 한완상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감동적인 울림이 지금도 전해질 수 있는 이유는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폭력 평화운동이기 때문이다. 전국민이 억울한 고통으로 멍들었을 때 그 멍을 치유해준 사람이 바로 엄복동 선수다. 엄복동 같은 선수가 있어서 민족의 아픔을 치유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꼭 기억해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개봉 당일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많이 웃고 울었습니다.- @qe**ei8yk", “재미 감동 의미 다 잡은 영화 - @ki**zxc5616”, “굿굿굿 마지막 경주에는 전율이! - @차희*”, “영화이니 미화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하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억지 감동이 아닌 진짜 감동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navy****”, “적극 추천합니다. 대한국민이라면 꼭 보세요. - @보나**”, “일제의 만행 속에서 애국심이 여러 측면에서 발휘된 바 우리 조상들의 각고의 노력을 보여준 좋은 영화들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감동을 준 좋은 영화입니다. - @sheen****”, “넘 재미나게 봤네요. 삼일절 앞두고 아들과. - @찬이*”, “자전차왕 엄복동님의 존재를 알려준 영화에요. 잔혹한 일제의 만행에 저항하며 독립을 위해 싸워주신 우리 선조님들께 감사합니다. - @jt**ris”등 극장 사이트 등을 통해 진심 어린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민중들에게 자긍심을 되찾아 준 자전차 선수 엄복동의 숨겨졌던 활약상에 독립운동단체의 이야기를 가미해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관객들에게 승리의 역사를 전할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절찬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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