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X고성희 ‘어쩌다, 결혼’, 공감 터지는 관객 PICK 명장면3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28 08: 26

영화 ‘어쩌다, 결혼’이 관객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 PICK 3을 공개했다.

명장면 PICK 1. 첫 만남부터 술자리까지!
‘결혼’에 대한 솔직발칙한 마음을 터놓는 ‘성석’과 ‘해주’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어쩌다, 결혼’이 관객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 PICK 3을 공개했다. 
‘어쩌다, 결혼’의 첫 번째 명장면은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 자리에 나온 성석과 해주가 쿨하게 헤어진 뒤 우연히 단골 음식점에서 만나는 장면이다.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결혼에 대한 마음을 터놓는 성석과 해주. 딱, 결혼해줄 사람만 필요하다는 성석에게 해주는 “왜 인간들은 한 사람의 인생이 결혼을 해야만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걸까?”라는 대사와 함께 결혼에 대한 솔직발칙한 생각을 밝힌다. 이후, 결혼을 목적이 아닌 행복으로 가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두 사람은 진짜 결혼이 아닌, ‘척’만 하는 가짜 결혼을 계획하고 선택하게 된다. 이처럼 요즘 세대의 결혼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고스란히 반영한 ‘어쩌다, 결혼’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스토리와 전개로 관객들로부터 큰 공감을 사고 있다. 
명장면 PICK 2. 조금만 스쳐도 치명타!
‘성석’과 ‘해주’ 친오빠 사이의 숨막히는 탐색전!
‘어쩌다, 결혼’의 두 번째 명장면은 홀로 해주의 오빠들을 만나러 가는 성석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다.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들의 동생을 아끼는 해주 오빠들의 일방적인 질문이 시작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오빠들의 공세를 피해 나가는 성석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몸에 딱 맞는 캐릭터로 돌아온 대세 배우 김동욱이 물 만난 물고기처럼 스크린을 휘젓는 가운데, 해주 오빠 역할로 분한 한성천, 민무제, 차래형의 맛깔나는 연기 또한 주목할 만한 포인트. ‘어쩌다, 결혼'의 시놉시스를 완성하며 영화의 시작을 함께한 한성천과 여러 작품에서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민무제, 차래형이 동생이 잘 되길 바라는 오빠의 애틋한 마음을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당당히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에 이름을 올렸다. 
명장면 PICK 3. 이곳에서 모든 연기가 폭발한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말맛으로 완성된 웨딩 파티 장면!
‘어쩌다, 결혼’의 마지막 명장면은 영화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총집합한 웨딩 파티 장면이다. 웨딩 파티 신을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4일에 걸친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명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작은 몸짓부터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카메라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의성을 비롯한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김선영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깊고 넓은 연기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이 ‘어쩌다, 결혼’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았다. 영화 막바지에 촬영한 장면이었던 만큼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도와 호흡은 절정에 올라 있었고, 여기에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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