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침묵”..‘사생활 논란’ 김정훈, ‘연맛’·김진아 곤란하게 하는 ‘無대응’(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28 10: 49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3일째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의 “확인 중”이라는 입장 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정훈이 3일째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임신한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실이 아니라면 곧바로 반박했을 텐데 입을 닫고 있기 때문. “침묵은 곧 인정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김정훈이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으면서 TV CHOSUN ‘연애의 맛’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진아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주 종영한 ‘연애의 맛’에 출연해 “지금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 보니까 연애할 마음이 점점 퇴화됐다”며 연애가 귀찮아졌다고 털어놓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김진아와 달달한 연애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김정훈이 여자친구가 있었고 여자친구가 임신한 상태라는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당혹스럽다는 입장. 제작진 측은 “김정훈이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라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저희는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 오늘 기사를 보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정훈이 2년 넘게 연애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믿고 캐스팅 했고 그의 연애세포가 죽었다고 표현하며 김정훈과 김진아를 커플로 매칭시켰고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 연애를 했다. 하지만 김정훈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진아에게도 불통이 튀었다. 누리꾼들은 김진아의 SNS을 찾아가 김정훈 사생활 의혹에 대해 언급했고 김진아가 댓글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진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저 괜찮아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죠, 뭐.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아요!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했다. 김진아는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듯 결국 해당 댓글을 삭제하기까지 했다.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연애의 맛’ 제작진과 김진아를 곤란하게 했다. 인정이든 반박이든 이제는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 물론 ‘연애의 맛’과 김진아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다. 
한편 지난 26일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김정훈에 대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진 것. A씨에 따르면 김정훈은 A씨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인공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 또한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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